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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대표 재임은 평균 3.4년, 생보 '롱런'-카드 '단명'…최장수 CEO는?

  • Editor. 김기철 기자
  • 입력 2018.12.12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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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국내 금융사 대표이사 및 은행장 평균 재임기간이 3.4년이고, 임기가 가장 긴 업종은 생명보험사, 가장 짧은 업종은 카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2009년 6월말 이후 10년간 퇴임한 주요 금융사 44곳의 대표이사(은행장 포함) 81명의 재임 기간을 분석한 결과 평균 3.4년간 임기를 채운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3.4년 재임한 것으로 조사된 금융사 대표. [사진=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업종별로는 생명보험사의 대표이사(8개사 9명) 평균 재임 기간이 4.8년에 달해 ‘롱런’ 임기를 보였다. 이어 증권사 4.3년, 금융지주사 3.6년, 은행 3.0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카드는 7개사 14명의 재임 기간이 평균 2.5년으로 가장 ‘단명’을 보였고, 손해보험사도 2.6년으로 3년을 밑돌았다.

금융사별로는 한국투자증권의 대표이사 평균 임기가 무려 11.8년으로 가장 길었고, 키움증권(8.7년), DB손해보험·동양생명·현대해상(이상 6.0년) ,신한금융지주 5.6년 등의 순이었다.

특히 하나카드는 대표이사 임기가 평균 1.3년에 불과해 가장 짧았다. 한화손해보험(1.4년), 우리카드(1.6년), KB국민카드·KB금융지주(이상 1.7년), 흥국화재·메리츠화재(이상 1.8년), NH농협손해보험(1.9년)의 CEO 등도 평균 2년을 채우지 못했다.

개인별로 재임기간이 가장 긴 대표이사는 유상호 한투증권 사장으로, 11.8년 간 대표이사로 재임한 뒤 지난달 23일 부회장에 내정됐다. 이밖에 신은철 한화생명 전 부회장(9.4년),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전 회장(9.2년), 권용원 키움증권 전 사장(8.7년), 장승철 하나금융투자 전 사장(6.4년) 등도 ‘장수 CEO 톱5’에 포진했다.

현직 대표이사의 경우 44개사 47명이 현재 평균 3.1년째 재임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손보사(9명)가 평균 4.8년으로 가장 길고, 증권사(12명)도 3.4년으로 비교적 롱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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