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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명 차관급 인사, 文정부 출범 후 최대 규모…靑 참모 3명도

  • Editor. 김기철 기자
  • 입력 2018.12.1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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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기획재정부 1차관에 거시경제통인 이호승 청와대 일자리기획비서관을 임명하는 등 16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8월 6개 차관급 인사 발표 4개월 만으로, 문재인 정부 들어 차관급 단일 인사로는 최대 규모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문 대통령이 기획재정부 1차관에 이호승(53·행정고시 32회) 청와대 일자리기획비서관, 행정안전부 차관에 윤종인(54·행시 31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 김용삼(61)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무이사를 각각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내년에 시작될 집권 3년차를 앞두고 차관급 인사에 물갈이를 한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기재부 2차관에 구윤철(53·행시 32회) 기재부 예산실장을, 국토교통부 1차관에 박선호(52·행시 32회)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을 각각 승진 임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에 문미옥(50)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김학도(56·행시 31회)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을 발탁했다.

이어 신임 인사혁신처장에 황서종 전 차장, 조달청장에 정무경 기재부 기획조정실장, 소방청장에 정문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 농촌진흥청장에 김경규 농림부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했다.

청와대 참모 3명이 부처 핵심 보직으로 이동한 가운데 현 정부 들어 16명의 차관급 인사로는 최대 규모다. [사진=연합뉴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김진숙 현 차장, 국가보훈처 차장에 이병구 현 기조실장, 원자력안전위 위원장에 엄재식 현 사무처장,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에 김일재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을 각각 발탁했다.

이같은 대규모 차관급 인사는 집권 3년 차를 앞두고 분위기 쇄신을 통해 국정 장악력을 높이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호승·차영환 비서관과 문미옥 보좌관 등 청와대 참모 3명을 부처 핵심 보직으로 이동시킨 것에서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특히 경제 관련 부처를 중심으로 물갈이를 했다는 점에서 체감경기 부진 상황을 극복하려는 포석도 깔린 것으로도 보인다.

차관급 인사 대거 교체 배경과 관련해 김의겸 대변인은 “추진력·실무경험·혁신성을 중심으로 정책현장 전문가를 중용했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성과를 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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