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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제명설 부인…검열 없는 'TV홍카콜라' 향한 우려는 여전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18.12.1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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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자유한국당이 'TV홍카콜라'를 통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홍준표 전 대표에 대한 제명설을 부인했다.

한국당은 19일 홍준표 전 대표가 당권에 도전할 경우 제명을 추진한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서면 공지를 통해 “(홍 전 대표 제명은) 사실과 다른 내용”이라며 “당에서는 이와 관련된 내용을 전혀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를 통해 정치권에 복귀한 홍준표 전 대표 [사진=연합뉴스]

전날 한 매체는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를 통해 정치권에 복귀한 홍준표 전 대표가 내년 3월 전당대회에 출마할 경우 한국당 비대위가 과거 '막말'과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 등을 물어 윤리위에 회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홍 전 대표가 현역 의원이 아닌 평당원임을 고려한 조치로 제명에 대한 비대위의 권한을 적용한 것이다.

이에 대해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또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비대위 차원에서 공개회의든 비공개회의든 홍 대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차기 당권의) 잠재적 주자라고 하지만 평당원 신분에서 자유롭게 말하는 것에 일일이 언급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전날 “기울어진 언론환경을 타개하겠다”며 유튜브 방송 'TV홍카콜라'를 진행했다. 홍 전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을 성사시키기 위해 모종의 거래를 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북한은 절대 무상으로 정상회담을 해주지 않는다” 등 논란이 될 만한 발언들을 검열 없이 쏟아냈다.

내년 봄 전당대회를 앞둔 한국당의 모 의원은 홍 전 대표의 TV홍카콜라 방송으로 한국당이 매사에 어깃장을 놓는 정당으로 비칠 수 있어서 우려스럽다며 이는 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라고 평했다.

막말이 논란이 될 경우 한국당은 윤리위를 통해 제명을 추진할 수 있다. 한국당 윤리위 규정 제20조에 따르면 '현행 법령 및 당헌·당규·윤리규칙을 위반해 당 발전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그 행위의 결과로 민심을 이탈케 하였을 때' 또는 '정당한 이유 없이 당명에 불복하고 당원으로서 의무를 이행하지 아니하거나 당의 위신을 훼손하였을 때' 당원에 대한 징계가 가능하다.

제명은 윤리위 규정상 최고 수위 징계다. 제명이 이뤄지기 위해서 평당원은 위원회 의결 후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 국회의원은 위원회 의결 후 의원총회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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