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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북한인구 2500만 첫 돌파...숫자로 보는 남북 비교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8.12.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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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해 북한 인구가 2500만명을 처음으로 돌파한 가운데 기대수명도 남녀 모두 1년 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 북한의 주요통계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남북 남성의 기대수명 격차는 13.2세로 전년 대비 0.1세 늘었다. 남북간 기대수명 간극은 점차 커지는 추세인데, 1993년 남자의 기대수명 차는 1.9세였지만 1998년 11.7세, 2005년에는 12.1세로 커졌다. 2015년에는 그 격차가 13.0세를 넘었다. 여자도 1993년 3.2세에서 지난해 12.5세로 확대됐다.

지난해 북한 인구는 남한(5145만명)의 절반 수준인 2501만명으로 집계돼 남·북한 총인구는 7646만명인 셈이다. 이처럼 지난해 북한의 인구가 2500만명을 넘었지만 남북 남성의 기대수명 차가 점차 벌어지는 가운데 남북 간의 소득 격차는 더욱 현저한 격차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146만원으로, 3346만원의 남한과 비교해 23분의 1 수준이었다. 전체 GNI(명목 기준)으로 보면 격차는 더 벌어지는데 지난해 북한 GNI는 36조6310억원으로 남한(1730조4614억원)의 47분의 1에 그쳤다.

북한의 국내총생산(GDP, 명목)은 36조3818억원으로 남한(1569조416억원)의 43분의 1 수준이었다. 지난해 북한 경제는 1년 전 대비 3.5% 감소했지만, 남한은 3.1% 증가해 성장률 격차가 1년 전에 비해 크게 벌어진 것이다.

북한 GDP를 산업별로 살펴보면 서비스업(31.7%)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농림어업(22.8%), 제조업(20.1%), 광업(11.7%), 건설업(8.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남한 역시 서비스업(58.3%)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비중이 가장 높았고, 제조업(30.4%), 건설업(5.9%), 광업(3.0%) 등 순으로 나타났다. 남한 역시 서비스업(58.3%)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비중이 가장 높았고, 제조업(30.4%), 건설업(5.9%), 광업(3.0%) 등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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