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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페이스북, 이번엔 MS·아마존 등 150개 기업에 개인정보 유출 논란
위기의 페이스북, 이번엔 MS·아마존 등 150개 기업에 개인정보 유출 논란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12.20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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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 기업 페이스북이 또 정보유출 논란에 휩싸였다. 미국 뉴욕타임즈(NYT)는 18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넷플릭스 등 150여개 기업에 페이스북 이용자에 대한 정보 접근을 허락했다”고 보도했다.

NYT가 확보한 내부 문서에 따르면 MS, 넷플릭스, 아마존 등 페이스북의 정보 공유(data-sharing) 파트너들은 일반적인 사생활 보호 규정에서 벗어나 사용자 정보에 접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타임즈는 18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150개 파트너사에 이용자들의 정보를 무단으로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페이스북은 MS에 이용자들의 친구 이름을 동의 없이 열람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넷플릭스는 이용자의 개인 메시지를 읽을 수 있도록 했고, 아마존에는 친구 정보를 바탕으로 이용자의 이름과 연락처를 공개했다. 이러한 정보 공개는 15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스티브 새터필드 페이스북 공공정책국장은 NYT를 통해 "어떤 협력 관계도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침해하거나 연방거래위원회(FTC) 협약을 위반하지 않았다"며 "계약에 따라 회사들은 페이스북의 정책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정보 공유를 한 것은 맞지만 사용자 동의 없이 진행되지 않았고, 협력업체들이 이용자들의 개인 정보를 적절하게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내부 문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논란으로 페이스북의 '미국 대선 데이터 스캔들' 또한 재조명받고 있다. 페이스북은 2016년 정치 컨설팅 회사가 이용자 8700만명의 개인정보를 동의 없이 수집한 것을 방조한 바 있다.

정치 컨설팅 회사인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름·고향·종교·교육 수준·친구목록·좋아요 등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통해 트럼프 캠프에 유권자의 성향을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이용자의 동의 없이 비공개 사진이 노출되는 보안사고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최대 680만명의 가입자가 사진 노출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연이은 개인정보 유출에 페이스북에 대한 이용자들의 신뢰가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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