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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놓친 두산, '33승 듀오' 후랭코프-린드블럼과 1년 더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18.12.2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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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오프 시즌 현역 최고 포수 양의지(NC 다이노스)를 놓친 프로야구(KBO리그)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투수 세스 후랭코프, 조쉬 린드블럼과 1년 더 함께할 수 있게 됐다.

두산은 20일 “후랭코프, 린드블럼과 재계약을 마쳤다. 이로써 두 선수는 두 시즌 연속 곰 군단 유니폼을 입게 됐다”고 밝혔다.

후랭코프(왼쪽)와 린드블럼이 내년에도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2018시즌 정규시즌을 1위로 마친 뒤 한국시리즈에서 정규리그 2위인 SK 와이번스에 져 준우승에 머물렀던 두산은 오프 시즌 FA(자유계약선수) 포수 양의지를 NC에 넘겨줘야 했다. 막강한 자금력을 가진 NC에 머니게임에서 밀리고 만 것. 양의지는 4년 총액 125억원에 공룡군단 유니폼을 입었다.

두산으로선 전력 유출 최소화를 위해 기존 전력들을 최대한 붙잡아야 했다. 올 시즌 좋은 면모를 보인 외국인 투수들을 눌러 앉혀야 했다. 두 선수를 모두 잔류시킨 두산은 일단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후랭코프는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110만 달러, 인센티브 8만 달러 등 최대 123만 달러(13억8559만원)에 사인했다. 올해 KBO리그에 데뷔한 후랭코프는 계약금 15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등 85만 달러를 받았고, 다승 1위(18승)와 승률 1위(0.857)에 오르며 한국 무대 성공 시나리오를 썼다.

린드블럼은 계약금 7만 달러, 연봉 170만 달러, 인센티브 15만 달러 등 최대 192만 달러(21억6288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올해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135만 달러를 받은 그는 26경기에서 15승 4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했다. 리그 유일한 2점대 평균자책점 투수이자, 두산의 1선발이다.

두산은 2018시즌 33승을 합작한 후랭코프와 린드블럼 외에도 이용찬(15승)과 유희관(10승), 이영하(10승)가 두 자릿수 승리를 챙기며 막강한 앞문을 자랑했다. 일단 외국인 투수 2명을 잔류시키면서 내년에도 선발진이 강하다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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