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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시즌 첫 멀티골에 도움까지 군계일학, 평점도 '시즌 최고'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8.12.2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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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손흥민(26·토트넘)이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처음으로 멀티골을 폭발하고, 도움까지 추가해 물오른 공격감각을 과시했다. 더불어 이번 시즌 최고 평점도 받아 박싱데이의 사나이로 주목받고 있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 2018-2019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진 전반 27분 동점골을 터뜨린 뒤 4-2로 앞선 후반 16분 추가골까지 작렬, 6-2 대승을 이끌었다. 후반 29분엔 왼쪽 측면에서 해리 케인의 쐐기골을 돕는 패스로 팀의 시즌 한 경기 최다득점과 리그 4연승에 기여했다.

이번 시즌 첫 멀티골을 작렬해 시즌 7, 8호골과 리그 4, 5호골을 적립한 토트넘의 손흥민이 세레머니 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은 한꺼번에 시즌 7, 8호골이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4, 5번째 골을 수확했다. 손흥민은 지난 20일 아스널과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 결승골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2골 1도움으로 성탄 맞이 원맨쇼를 펼친 손흥민은 후반 34분 원정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올리버 스킵과 교체돼 연말 박싱데이 강행군에 대비해 체력을 안배할 수 있게 됐다.

에버턴을 상대로 토트넘의 경기 5번째 골이자 자신의 멀티골을 수확하게 된 짜릿한 골 장면. [사진=로이터/연합뉴스]

3골에 관여한 손흥민의 맹활약에 대한 높은 평점들이 쏟아졌다. 특히 영국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인 평점 9.9점을 줬다. 10점 만점에 단 0.1점 모자란 점수로 이번 시즌 손흥민이 후스코어드닷컴을 통해 받은 평점 가운데 최고점이다. 함께 2골을 기록한 해리 케인은 평점 8.7점으로 손흥민보다 1.2점이나 낮았다.

영국 축구전문 사이트 ‘풋볼런던’도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인 9점을 부여했다. 풋볼런던은 지난 9일 손흥민이 레스터시티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할 때도 평점 9을 매긴 바 있다.

이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경기 내내 에버턴의 뒷공간을 돌파했다. 다만 토트넘은 다음달 손흥민의 아시안컵 차출로 큰 공백이 생기게 됐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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