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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99년생 대변인 “20대 청년 아우성은 질투 아니다”, 59년생 유시민에 반성·사과 촉구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18.12.2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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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김현동 바른미래당 청년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20대 남성 지지율 관련 발언으로 일부 20대 남성의 분노를 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게 사과와 반성을 촉구했다.

김 청년대변인은 25일 '20대 청년의 아우성은 철없는 질투 따위가 아니다'는 논평을 통해 "20대 성별 지지율 격차의 원인을 '본인들이 군대·축구·게임으로 시간을 빼앗길 때 공부하는 여성에 대한 남성의 질투'로 이야기한 유 이사장 발언이 있었다"며 "유 이사장 특유의 해학을 섞은 이야기였다 한들 분명한 반성과 사과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김현동 바른미래당 청년대변인은 26일 논평을 통해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에게 사과를 촉구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김 청년대변인은 "우리 사회의 더 많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만들고 시민의 정치 참여와 사회적 연대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는 유 작가의 노무현 재단 이사장 취임사에는 분명 20대 역시 포함돼 있었을 것"이라며 "진정 그들의 절망과 좌절에 공감한다면, 그리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시대정신을 가진 공인이라면 더 이상 이 아우성을 철없는 질투 따위와 같은 선상에 놓지 마시라"고 비판했다.

해당 발언은 유 이사장이 한 출판사가 주최한 강연회에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20대 남성의 지지율이 여성과 2배 이상 격차가 나는 것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유 이사장은 "(지지율 차이는)남녀가 각각 다르게 느끼는 게 있어서 그런 것"이라며 "당연한 것이고 정부가 감수해야 한다. 20대들이 화를 내는 것도 이해할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들은 군대도 가야 하고 여자들보다 특별히 더 받은 것도 없는데, 자기 또래들 집단을 보면 여자들이 더 유리해 보일 것”이라며 “자기들은 축구도 봐야 하는데 여자들은 축구도 안 보고, 자기들은 롤(컴퓨터 게임)도 해야 하는데 여자들은 롤도 안 하고 공부만 하지. 모든 면에서 남성들이 불리하다 (생각할 것)"고 덧붙였다.

이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일부 20대 남성들은 "20대 남성들을 철부지로 몰아갔다"며 유 이사장을 비판했다.

바른미래당 이준석 최고위원은 자신의 SNS을 통해 김 대변인의 논평을 언급하며 "적절한 시점에 젊은 사람들의 입장을 적절하게 대변했다"고 평한 뒤 "1959년생 유 이사장의 부적절한 언행을 지적하는 바른미래당의 공식 논평을 내는 청년대변인은 1999년생"이라는 사실을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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