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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갑질’ 삼성전자도 예외는 아니다?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12.2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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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깨끗한 조직문화 유지’

삼성전자가 제정한 5대 경영원칙 중 하나다. 하지만 최근 삼성전자에서 일어나고 있는 직장 내 갑질 사건은 이런 원칙을 무색케 만든다.

4개월 전인 지난 8월 삼성전자에서 ‘BB탄 폭행’이 있어 충격을 던져줬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소속 한 수석이 팀 회의 도중 화난 나머지 부하직원에게 BB탄 총을 쏜 것이다. 세계적인 기업인 삼성전자에 어울리지 않은 엽기적인 갑질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삼성전자 해외법인에서 갑질 논란이 벌어졌다. [사진=연합뉴스]

그로부터 3개월 뒤인 지난달엔 상사의 성희롱 발언 내부 고발이 터졌다. 지난달 광주사업장 회식 자리에서 한 부장이 직원들에게 부적절한 영상을 보여주고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고발 글이 사내게시판에 올라왔다.

이같은 삼성전자 갑질 논란이 완전 가시기도 전에 또 새로운 갑질 사건이 폭로됐다. 이번엔 해외법인에서 벌어졌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사내게시판에는 한 해외법인장이 평소 부적절한 언행을 일삼아 법인에서 퇴사하려는 직원들이 늘고 있으니, 회사 차원의 조사를 요청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문제의 법인장이 한국말을 못 하는 현지 직원들을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게 하고, 한국인 직원이나 현지인 직원을 가리지 않고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점심시간에 술에 취해 사무실로 복귀하거나 식사 자리에서 성희롱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은 지난 20일 오후 한때 1만2000건 이상 조회됐고 상당수 댓글도 달렸지만,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삼성전자 측은 관련 사건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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