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민주당 '공항 갑질' 논란 첫 사과, 김정호 국토위 사보임 결정…시민단체는 검찰 고발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18.12.27 1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공항 갑질’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정호 의원과 관련해 처음으로 사과한 것에 이어 김 의원의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자격에 대해 사보임 조치를 할 것임을 밝혔다. 하지만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김 의원을 고발하면서 논란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김정호 의원이 공항에서의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들께 사과했다. 원내대표로서 당을 대표해서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 송구하다는 말을 전한다”며 “집권여당으로서 의원 한사람 한사람이 몸가짐을 신중하게 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27일  ‘공항 갑질’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정호 의원의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자격에 대해 사보임 조치를 할 것임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당 지도부는 김정호 의원이 사과와 당 차원의 엄중한 경고가 있었지만, 국토위의 산하기관을 생각할 때 국토위에서 계속 일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의 국토위 사임에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전날 서울남부지검에 김정호 의원을 고발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김 의원은 신분증 제시를 거부해 다른 탑승객의 보안검사에 차질을 빚게 했다"며 규정을 가져오라며 화를 내 업무를 방해한 행위는 항공안전 및 보안에 관한 법률 위반과 업무방해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0일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기 직전 공항 직원의 신분증 확인을 거부하며, 욕설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사건이 논란이 되자 김 의원은 논란이 되자 “시민의 입장에서 한 상식적인 문제제기”, “김해신공항 문제와 관련해 타격을 주려는 공항공사의 의도”라고 해명해 논란을 가중시켰다.

이후 김정호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불미스러운 언행으로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논란 이후 김포공항 보안 요원에게 직접 사과 전화를 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