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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최고조, 주의보 발령 뒤 9배 증가...초중고 중심으로 A·B형 동시 유행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8.12.29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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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독감(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가 한달 반 만에 9배 이상 급증해 지난 절기의 정점에 가까워져 연말연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A형·B형 인플루엔자가 초중고를 중심으로 동시에 유행하고 있어 보건 당국은 철저한 위생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을 당부하고 있다.

2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51주(12월 16~22일) 기준 외래환자 1000명 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71.9명에 이르러 지난 절기의 유행정점(2018년 1주, 2017년 12월 31일~2018년 1월 6일) 수준인 72.1명에 가깝게 밑돌았다. 지난달 16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당시 외래환자 1000명당 7.8명 수준이었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한달 반 만에 9.2배나 늘어난 규모다.

독감 의사 환자수가 한달 반 만에 9배로 급격히 늘어났다. [사진=연합뉴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사람을 가리키는데, 연령별로는 아동과 청소년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 환자가 많았다. 청소년 중에선 51주 기준 13~18세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166.5명에 달해 가장 많았고, 7~12세가 두 번째였다. 이와 함께 51주에 이번 절기 첫 B형 인플루엔자가 검출돼 현재 A형과 B형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플루엔자 실험실 감시결과 51주까지 총 465건의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그 중 A(H1N1)pdm09 372건(76.6%), A(H3N2)형이 92건(23.4%), B형 1건(0.0%)이었다. 이번 절기 처음으로 검출된 B형 인플루엔자는 야마가타형 계열이다. 3가 백신은 빅토리아형이며 야마가타형은 4가 백신에 포함돼 있다.

보건당국은 임산부 등 우선접종 권장대상자 중 미접종자는 한시라도 빨리 독감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반면, 현재 유행중인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백신주와 유사하며 현재까지 항바이러스제 내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질본은 인플루엔자 감염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임신부, 만성질환자 등 우선접종 권장대상자 중 미접종자는 유행이 시작됐다 하더라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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