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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L 골·도움 톱10 동시진입, 아시아 최초 2연속 '골잡이 10걸' 변수는?
손흥민 EPL 골·도움 톱10 동시진입, 아시아 최초 2연속 '골잡이 10걸' 변수는?
  • 최민기 기자
  • 승인 2019.01.02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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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기해년 새해 첫 결전에서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1골 1도움에 맹활약을 펼치면서 득점과 어시스트 순위 ‘톱10’에 동시 진입했다. 새해부터 북치고 장구치면서 공격포인트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이 넓어졌다. 아시아 최초 2년 연속 득점 톱10 도전에도 힘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디프시티와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리그 8호골과 리그 5호 도움을 기록해 득점 공동 8위, 어시스트 공동 10위 반열에 올랐다.

카디프시티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리그 8호골을 꽂아넣은 토트넘 손흥민의 짜릿한 골 장면.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은 2-0으로 주도권을 쥔 전반 26분, 역습 상황에서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골네트를 갈라냈다. 도움에는 행운이 따랐다. 전반 12분 역습 찬스에서 오른쪽으로 돌파한 손흥민은 문전 쇄도하는 에릭센에게 정확하게 패스해 추가골의 발판을 마련했다.

패스한 볼이 상대 수비수 몸에 스쳐 막바로 도움으로 기록되지 않았지만 하프타임에 EPL 사무국에서 정밀 분석으로 공격포인트로 인정받았다. 손흥민은 후반 31분 올리버 스킵과 교체됐다. 토트넘은 3-0 완승으로 리그 2위로 순위가 한 단계 올라섰다.

손흥민의 연말연시 가파른 상승세는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으로 이어졌다. 지난달 20일 아스날과 리그컵 8강전서 골사냥에 시동을 건 손흥민은 박싱데이 열전인 24일 에버턴전(2골 1도움), 27일 본머스전(2골), 30일 울버햄튼전(1도움)까지 숨가쁘게 공격포인트를 수확했다. 2연속 멀티골까지 폭발했던 손흥민은 2경기 만에 리그 8호골로 시즌 11호골까지 늘렸다.

카디프시티전에서 리그 8호골이자 시즌 11호골을 달성하며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으로 기쁜 나머지 새해 들어 신박한 골 세레머니를 하고 있는 토트넘 손흥민의 모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신년 축포를 포함해 최근 7경기 7골, 경기당 1골을 쏘아올리고 있는 절정의 골감각을 자랑한다. 현재 리그 최다골 선두는 14골을 넣은 피에르 에메리크 오바메양(아스널), 해리 케인(토트넘)이다.

뒤를 이어 리버풀 모함마드 살라가 한 골차로 3위다. 첼시 에덴 아자르가 10골로 4위,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등 총 3명은 9골로 5위에 랭크돼 있다. 바로 뒤가 손흥민으로 사디오 마네(리버풀) 등과 함께 공동 8위에서 경쟁하고 있다.

특히 손흥민은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 로멜루 루카쿠, 폴 포그바(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이상 7골) 등 월드스타급보다 골 수확이 많아 아시아 최초 2년 연속 득점 톱10 입성이 주목된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12골을 기록해 득점 순위 10위로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 톱10 반열에 올랐다.

손흥민은 득점뿐만 아니라 어시스트에서도 이에 못지않은 물오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도움 9개를 기록 중인 아자르가 올 시즌 어시스트 1위를 독주하는 가운 손흥민 등 10명이 5개로 집단경쟁체제다.

손흥민은 올 시즌 데뷔 후 처음이자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 어시스트 동시 톱10에 도전하고 있지만 변수가 있다. 손흥민은 이달 중순부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이 결승에 진출할 경우 손흥민은 리그 최대 3경기에 결장한다. 손흥민은 이미 시즌 중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차출돼 다른 선수들보다 공격포인트를 올릴 기회가 적어진 상황에서 지각 출발했지만 올 시즌 데뷔 후 가장 화려한 시기를 보내고 있어 특유의 몰아치기가 이어질 경우 공격포인트 톱10 ’더블‘ 달성도 결코 어렵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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