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권재준 기자] 내일은 낮부터는 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올라 당분간 평년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하지만 한파가 끝난 후 또다시 중국발 미세먼지가 유입되며 대기 상태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1월 2일 오후 4시 기준으로 현재는 전국이 맑으나, 전라서해안과 제주도는 구름많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내일(3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겠으나,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3일 아침기온 서울 -8도, 인천 -2도, 춘천 -14도, 강릉 -3도, 청주 -8도, 전주 -6도, 광주 -4도, 대구 -5도, 부산 -1도, 울릉도·독도 1도, 제주 4도 등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영하권에 머물겠다.
오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춘천 2도, 강릉 6도, 청주 3도, 전주 4도, 광주 7도, 대구 5도, 부산 8도, 울릉도·독도 5도, 제주 7도 모두 영상권의 기온을 보이겠다.
한파가 물러갔지만 대기환경은 다시 나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 ‘보통’ 서울경기를 비롯한 충청 전북 대전지방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한때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존 ‘보통’, 자외선 ‘보통’, 황사 ‘약함’이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충남서해안, 일부 전라도, 제주도 제외)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특히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당분간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지난 1일 발생한 양양 산불은 20시간만에 진화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