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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 매출 두 달째 10조 '도장깨기'...엄지족 거래액도?

  • Editor. 김기철 기자
  • 입력 2019.01.0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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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중국 광군제 같은 대규모 쇼핑 이벤트에 힘입어 국내 온라인쇼핑 월간 거래액이 두 달째 10조원을 웃돌아 역대 최대치로 보였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0조6293억원으로 1년 전보다 22.1%(1조9208억원)나 현저히 올랐다.

월간 거래액은 지난해 10월 10조350억원으로 처음 10조 고지를 돌파하면서 2001년 1월 집계 시작 후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이를 한 달 만에 다시 경신한 것이다. 두 달 연속 10조원을 넘어선 것도 최초다.

지난해 10월에 이어 11월에도 온라인 쇼핑 월 매출 10조원을 돌파해 승승장구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업계. [사진=연합뉴스]

이에 따라 지난해 1∼11월 누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01조209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한 달을 제외하고도 100조원을 넘어선 수치다.

지난해 11월 거래액은 가격 할인 이벤트 등으로 모든 상품군에서 증가했다는게 통계청의 분석이다. 민경삼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 등 해외 할인 행사에 국내 업체가 대응 차원에서 행사를 함께 벌인 점이 주요한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잦은 미세먼지 등과 관련해 1년 전보다 가전·전자·통신기기(27.9%) 증가율이 높았다. 1인 가구가 늘어나고 가정간편식 선호가 높아진 영향 등으로 음·식료품(32.3%), 음식서비스(70.9%) 등에서도 증가세가 돋보였다.

온라인쇼핑은 모바일을 떼려야 뗄 수 없는 부분인데, 지난해 11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보다 28.0%(1조4415억원) 증가한 6조5967억원이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마찬가지로 집계 시작 이래 역대급이다. 배달 서비스 호조에 힘입어 음식서비스(78.7%), 음·식료품(36.5%)에서 전년대비 증가율이 높았다. 가전·전자·통신기기(37.4%)도 증가세가 강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62.1%로 1년 전보다 2.9%포인트 증가했다. 일명 ‘엄지족’의 소비력이 강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비중이 높은 분야는 음식서비스(90.9%), e쿠폰서비스(82.7%), 아동·유아용품(74.3%)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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