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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초등학교 증축현장서 불티 튀어 화재...학생·교사 900여명 긴급 대피 덕에 '휴'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9.01.03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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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천안시 차암동의 차암초등학교 증축 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학생 등 900여명이 긴급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나오지 않았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 32분께 충남 천안시 차암동 한 초등학교 증축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40분 만에 완전히 진화했다.

현재까지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나자 교실에서 공부하던 학생 830명을 포함해 교사 70명 등 모두 910명이 재빨리 대피한 덕인 것으로 보인다.

불타고 있는 천안 차암초등학교 신축공사장. [사진=연합뉴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가 총동원되는 ‘대응 1단계’에서 도 전체와 타 시·도 소방 인력·장비까지 지원하는 ‘대응 2단계’로 격상해 총력적인 진화활동을 벌였다. 화재 현장에 단열재 등이 많아 유독가스를 포함한 검은 연기가 학교 전체를 감싸 진화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화재로 새까맣게 탄 천안 차암초등학교 신축공사장의 참담한 모습. [사진제공=촬영 이은중]

소방인력은 이날 낮 12시 현재 혹시 모를 잔불 정리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학교 인근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던 학생들도 대부분 귀가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용접작업을 하던 중 불티가 단열재용 스티로폼으로 튀면서 불이 시작됐다는 진술을 확보해 자세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불이 난 교실 증축현장은 학생들이 공부하는 본관 건물과 10m가량으로 근처에 위치했고, 본관 건물과 복도 형식으로 연결돼 있지만 불이 옮겨 붙지는 않았다.

이 학교는 지난해 4월부터 교실 16실을 증축하기 위해 지상 5층 규모의 공사를 진행해 왔다. 공사 마무리는 개학을 앞둔 다음달 말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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