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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 협상 중, 대북 제재는 계속"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9.01.0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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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재 북한과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를 조율중이고,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로 출발하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은 (우리와) 만나고 싶다는 것을 언론에 밝히면서 아주 분명히 했다”고 강조하면서 2차 정상회담 개최 장소를 놓고 북미 간 물밑 협상이 진행 중이고 정상회담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에 대해 머지않아 발표하겠다고 밝힌 트럼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그는 “우리도 만나길 바란다”면서 “김 위원장과 간접적으로 대화해 왔다. 우리는 북한과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가 대통령에 당선되지 않았더라면 지금 아시아에서 북한과 큰 전쟁을 하고 있을 것”이라며 북핵 문제 진전을 재임 성과로 과시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제재와 관련해서는 “제재는 여전히 유효하고, 우리가 매우 확실한 증거를 얻을 때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회담 장소에 관련해 머지않아 발표하겠다고 취재진에 발언하는 트럼프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정상회담 장소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더는 언급하지 않은 가운데 CNN은 지난 3일 트럼프 행정부가 정상회담 개최 후보지들을 사전답사 중이라고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말 몇 주 동안 아시아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 걸친 복수의 장소에 사전답사 팀을 파견했다. 외교관들과 북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몽골, 미국 하와이, 남북한 사이의 비무장지대(DMZ) 등이 잠재적 후보군으로 거론된다고 CNN은 전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지난해 6월 북미간의 1차 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에 이어 2차 정상회담도 아시아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 외교 소식통은 CNN에 정상회담을 아시아 국가에서 여는 방안이 선호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2차 정상회담 장소에 대해 언급한 것은 한 달여 만이다. 그는 지난 2일 각료회의에서 김 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고 “우리는 또 하나의 회담을 개최할 것이다. 그도, 나도 만나고 싶다”며 머지않은 미래에 2차 정상회담이 열리길 고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불과 나흘 만에 트럼프 대통령의 입에서 회담 장소 협의가 진행 중이고, 조만간 발표될 수 있다는 언급이 나와 주목을 받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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