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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릴레오' 유시민 “선거 나가기 싫다”, 그럼에도 정계복귀 갑론을박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19.01.0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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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이 6일 팟캐스트 방송 '알릴레오'를 통해 정치 참여 의사가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이러한 유 이사장의 정치 팟캐스트 합류를 놓고 일각에서는 이같은 방송이 정치적 행위인지 아닌지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팟캐스트에 출연한 유시민 이사장은 "정치를 다시 시작하면 하루 24시간, 1년 365일이 다 을(乙)이 되는 것"이라며 "저만 을이 되는 게 아니라 제 가족도 다 을이 될 수밖에 없다"며 선출직에 나서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이 6일 팟캐스트 방송 '알릴레오'를 시작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대선 출마 여부를 두고 "대통령 자리는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국가의 강제 권력을 움직여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라며 "그렇게 무거운 책임을 저는 안 맡고 싶다"고 말하며 '차기 대권 유력 주자로 올라 있는 본인의 모습에 어떤 느낌이 드나'라는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의 질문에 난색을 표했다.

유 이사장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정치하지 말라고 조언한 일화를 언급하며 현재 자신의 상황을 '곤혹스러운 것'으로 일축했다.

유시민이 정계 복귀설을 거듭 부인하는 가운데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에 동의했다. JTBC ‘썰전’에 출연한 이 의원은 "만약 유 이사장이 정치적 목적이나 대선을 생각했다면 이런 결정(유튜브 방송 시작)을 안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선을 생각한다면 지금 안 하는 게 맞다”며 “본인이 정치적 이슈를 가지고 하겠다는 얘기는 역설적이게도 정치적 목표를 가졌거나 계산한 움직임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날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한 이종근 전 데일리안 논설실장은 "앞으로 정치를 한다, 안 한다가 아니라 이미 정치적인 행위를 하고 있다"고 유 이사장의 행보를 평가했다.

이 전 실장은 팟캐스트 방송을 시작한 유 이사장에 대해 " 자기가 정치적인 어떤 의견, 견해를 피력한다는 것은 그것 자체는 정치적 행위로 (유 이사장은) 이미 정치인이다"며 "이 안에는 유시민 작가의 개인적인 팬,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 친문, 친노 그룹들이 모두 다 한꺼번에 뛰어든 결과다. 이것이 진보진영에게 득만 될 것이냐. 독도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유시민 이사장은 첫 번째 팟캐스트 방송에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을 초청해 남북·북미 관계 현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시민의 알릴레오’ 1회는 200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유튜브 인기 동영상 1위에 올랐다. 구독자 수 또한 43만명을 돌파하며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TV홍카콜라’ 채널의 구독자수 21만여명을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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