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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라 오 '골든글로브' 아시안 최초 연속수상에 이기홍·존조 생각나는 이유는?

  • Editor. 김한빛 기자
  • 입력 2019.01.0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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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한빛 기자]  한국계 캐나다 배우 산드라 오(한국명 오미주·48)가 골든글로브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가운데, 할리우드에서 활약 중인 한국계 스타들에게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산드라 오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비버리힐스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BBC 아메리카의 TV 드라마 '킬링 이브'로 드라마 부분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산드라 오는 유명 코미디언 앤디 샘버그와 시상식 진행을 맡았다. 아시아인이 호스트와 수상자를 겸하게 된 경우는 최초여서, 산드라 오는 더욱 큰 주목을 받았다.

[사진 = BBC 아메리카 '킬링이브' 포스터]

산드라 오는 2005년 인기 의학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이후, 또 골든글로브에서 여우주연상을 차지하게 된 영광을 누리게 됐다. 골든글로브에서 두 개 이상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 이 역시 아시아계 배우 중 최초다.

산드라 오의 수상 소감도 인상적이었다. 그는 '킬링 이브' 제작진과 동료 배우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한 뒤, 부모님께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는 한국어 소감을 남겼다. 

이외에도 해외에서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계 스타에는 이기홍, 존조 등이 있다.

이기홍은 한국계 미국인 배우로, 지난 2010년 드라마 '빅토리어스' 시즌 1으로 데뷔했다.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영화 '메이즈 러너' 시리즈 덕분이었다.

이기홍은 귀여우면서도 남성적인 피지컬로 많은 사랑을 받는 배우다.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는 국내 영화 '특별시민'에 출연, 배우 라미란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영화 '서치'로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존 조도 대표적인 한국계 미국인 배우다. 그는 지난 1997년 드라마 '보스턴 코먼'으로 데뷔했고, '아메리칸 파이', '스타트렉: 더 비기닝' 등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해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한다.

최근 존 조가 출연한 영화 '서치'는 한국에서 흥행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서치'는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SNS 등에서 딸의 흔적을 쫓는 아버지의 이야기다. 한국계 미국인 가정의 평범한 아버지 역을 맡은 존 조는 애절한 부성애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한국계 스타들이 세계를 무대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쉽지 않은 와중에도 자신의 영역을 구축해가는 이들에게 응원하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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