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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씀’ 등판한 이해찬, 불 붙은 정치권 '동영상 대전'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19.01.0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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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알릴레오', '홍카콜라' 등 정치관련 동영상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8일 민주당 유튜브 채널 '씀' 녹화를 진행했다.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개그맨 강성범과 영상 촬영에 나선 이해찬 대표는 "원래 꿍치고 그런 것을 잘 안하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스타일”이라며 “정치인 중에서는 아마 제일 솔직하고 직선적일 것"이라고 이미지 탈피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8일 민주당 유튜브 채널 '씀' 녹화를 진행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알릴레오'에 대해 "탁월하다"고 극찬하면서 "거대한 화산이 폭발했다. 헬리콥터 앞에서 선풍기를 트는 게 아닌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 이사장은 이 대표가 초선 의원이던 13대 국회(1988~1992년)에서 이해찬 의원실 보좌진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이 대표는 "본인이 정치를 안 하겠다고 얘기했다. 공적 자리에 앉지 않고 자유롭게 하려는 것 같다"며 유 이사장의 향후 행보에 대해 평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정치하면서 마음의 상처도 많이 입었고, 저도 30년째인데 정치를 하다 보면 하기 싫을 때도 많이 있다. 전 이것밖에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하는데 웬만한 사람들은 안 하려는 게 이해가 간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과거 호전적인 이미지가 사라졌다’는 질문에 "그때는 터무니없는 말을 하는 사람들한테 '버럭'한 것"이라며 "지금 당대표라는 자리는 축구장의 골키퍼나 마찬가지다. 골키퍼가 함부로 흥분하면 힘들어서 공을 못 잡는다"고 말했다.

최근 정치권에서는 '유튜브 대전'이 펼쳐지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거침없는 발언을 앞세워 'TV 홍카콜라' 유튜브 채널 구독자 22만6000여명을 확보했고, 유시민 이사장의 '알릴레오'가 공개되는 노무현재단 채널 구독자도 단숨에 56만명을 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이해찬 대표 또한 민주당 공식 유뷰트 채널 '씀'의 흥행을 위해 발 벗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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