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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김정은, 시진핑과 평화협정 논의할 듯"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19.01.0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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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국가정보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차 방중을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평화협정을 추진방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국정원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7일부터 10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시진핑 주석의 초청을 받아 중국을 공식 방문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김 위원장이 이번 방중을 통해 앞으로의 종전선언이나 평화협정 과정에서 중국의 역할에 대한 사전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해졌다.

국정원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7일부터 10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시진핑 주석의 초청을 받아 중국을 공식 방문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국정원은 8일 국회를 찾아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와 한국당 정보위 간사를 맡고 있는 이은재 의원 등에게 김 위원장의 네 번째 방북 관련 보고를 진행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국정원 측이 북미 회담을 앞두고 중국의 역할이나 북한의 협상 전략에 대해 의논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북한의 비핵화나 제재 완화 문제 등에 대해 중국으로부터의 후원을 받고자 하는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당 정보위 간사인 이은재 의원은 북·중 정상회담 날짜는 현재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위원장이 10일까지 중국에 있다"며 "그 안에 정상회담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방중 기간 중국 내 발전된 산업시설을 참관하고, 특히 톈진 지역을 중심으로 한 개혁·개방 현장을 답사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여야 정보위원들이 전했다.

시 주석의 이번 초청이 북·중관계를 강화해 대북 영향력을 키우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이 나온다. 역내 패권 다툼을 벌이는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북·미 평화협정 체제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북·중수교 70주년을 맞아 새로운 북·중관계 성립에 대한 의견이 제기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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