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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도 낚시어선 전복, 구조된 12명 중 3명 사망…2명 실종자 수색 총력전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9.01.1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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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인근에서 14명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낚시어선 무적호가 전복된 사고로 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통영해경은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쏟고 있다.

11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남 여수 소재 병원으로 헬기 이송한 선장 최모(57)씨 등 2명이 의식이 없는 채 발견됐다가 끝내 숨졌다. 의식불명 상태로 헬기 이송된 1명도 위중한 상태에서 끝내 의식이 돌아오지 않아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통영 낚시어선이 전복돼 생존자를 헬기로 이송하고 있는 통영해경. [사진=통영해경 제공/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구조된 12명 중 나머지 9명은 현재 경비함정을 타고 여수신항으로 이동했다. 통영해경은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해 선내와 수중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장에는 경비함정 14척, 해경 항공기 4대, 해군 함정 4척, 소방함정 1척 등이 동원됐다. 통영해경 구조 협조 요청을 받은 민간 어선 5척도 구조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욕지도 남쪽 인근에서 발생한 낚시어선 전복 사고. [사진=연합뉴스]

사고는 이날 오전 5시께 통영시 욕지도 남쪽 80㎞ 해상에서 여수 선적 9.77톤급 낚시어선 무적호(정원 22명)가 전복되면서 일어났다. 이에 당시 주변을 지나던 LPG 운반선이 배가 뒤집어져 있는 것을 보고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통해 통영해경에 신고했다.

해양수산부는 전복사고와 관련해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이날 설치했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사고 발생 2시간여 만에 가동됐다. 김 장관은 “잠수사 및 주변 어선 등 모든 가용자원을 신속히 동원해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전복된 이 선박은 선장 최씨와 선원 1명, 낚시객 12명을 태우고 전날 오후 1시 20분께 갈치낚시 목적으로 전남 여수 국동항에서 출항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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