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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전월세전환율 최저치, 세입자 월세 부담 계속 줄어들까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19.01.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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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전·월세가격이 동반 하락함에 따라 전국의 전월세 전환율이 지난 2011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한국감정원은 2018년 11월 신고기준 실거래정보를 바탕으로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전국 주택의 전월세 전환율이 6.1%로 직전 10월(6.2%)보다 소폭 하락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8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한국감정원이 11일 주택 전월세전환율을 공개했다. 국내 주택 전월세전환율은 8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인 전월세전환율이 높아지면 전세 보증금 대비 월세 부담이 커지고, 떨어지면 그 반대다. 즉 전월세 전환율이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다는 것은 집주인들의 월세 수입과 세입자들의 월세 부담이 낮아졌다는 의미이다.

감정원이 전월세전환율을 조사하기 시작한 2011년 1월 주택 전월세전환율은 9.6%였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6% 선까지 하락했다.

이는 최근 입주 물량과 갭투자자들이 내놓은 전세 매물이 동시에 몰리면서 전세 시장이 약세를 보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입자의 선호에 따라 전세금이 하락하면 월세는 더 큰 폭으로 낮아진다.

광역시도별로 전월세 전환율을 보면 서울이 5.3%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어 경북이 가장 높은 전월세전환율을 보였다. 전월 대비 0.1%p 하락한 곳으로는 부산(6.5%)·대구(7.2%)·인천(6.5%)·광주(6.9%)·세종(5.6%)·경기(6.3%) 등이 있다. 같은 기간 가장 큰 하락을 기록한 곳은대전(6.9%)과 전남(7.5%)이다. 두 지역은 0.2%p 하락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는 4.7%로 전월과 동일한 수치를 보인 반면, 연립다세대와 단독주택은 각각 전월보다 0.1%p 하락했다. 이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인 곳은 서울의 아파트(4.0%)다. 특히 송파구와 동작구는 3.6%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파트 규모별로는 소형이 5.1%, 중소형은 4.4%로 소형의 전월세 전환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특히 지방의 소형아파트는 6.0%로 지역별ㆍ규모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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