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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4명, 1년간 집값 내림 전망에도 부동산정책 평가 '냉랭'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19.01.12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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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국민 10명 중 4명이 향후 1년간 집값이 내릴 것으로 보고있지만 같은 비중으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42%로 긍정적인 평가를 10%포인트 웃돌았다.

1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1월 둘째주(8~10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데일리 오피니언 결과,  현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42%가 '잘못하고 있다' , 32%는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26%는 평가를 유보했다.

국민 39%가 앞으로 1년간 집값이 내릴 것이라는 전망하는 가운데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42%로 여전히 긍정적인 평가를 10%포인트 웃돌았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5차례 조사 때보다는 호전된 결과이지만, 여전히 부정적인 평가가 앞선다.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9%포인트 증가, 부정 평가는 13%포인트 감소했다.

부동산 정책 부정 평가자(421명)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집값 상승’(24%), ‘보유세 및 종합부동산세 인상’, ‘지역 간 양극화 심화’, ‘일관성 없음·오락가락함’(이상 9%), ‘서민 피해·서민 살기 어려움’, ‘규제 부작용 우려·풍선 효과’, ‘효과 없음·근본적 대책 아님’, ‘규제 심함’(이상 4%) 등을 지적했다.

부정 평가 이유에는 여전히 높은 집값 또는 추가 상승에 대한 불안감, 부동산 관련 세금 인상과 대출 규제가 지나치다는 불만과 미흡하다는 지적이 혼재돼 나타났다는 게 갤럽 측의 분석이다.

반면 부동산 정책 긍정 평가자(316명)는 ‘집값 안정 또는 하락 기대’(29%), ‘다주택자 세금 인상’(13%), ‘보유세·종합부동산세 인상’(10%), ‘투기 근절·부동산 투자 억제’(8%) 등 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와 정책 방향 관련 언급이 많았다.

향후 1년간 집값 전망을 물은 결과에는 39%는 ‘내릴 것’, 28%는 ‘오를 것’, 23%는 ‘변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 중 서울시민의 집값 하향 기대감은 더 높았다. 45%가 ‘내릴 것’, 26%가 ‘오를 것’, 25%가 ‘변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장 유리한 재테크 방법을 물은 결과에는 ‘땅·토지’(27%)와 ‘아파트·주택’(22%) 등 응답자의 49%가 ‘부동산’을 꼽았다.

그 다음은 ‘은행 예적금’(25%), ‘주식’(6%), ‘채권·펀드’(4%),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1%) 순이었으며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10일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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