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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경장벽 건설 놓고 여야와 대치 '요지부동'...셧다운 장기화 넘어 국가비상사태?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국민의 안전에 관한 한 절대로 물러서지 않을 것"이 라며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방침을 고수했다. 정치권이 합의점을 모색하지 못하는 가운데 미국 연방정부의 업무를 정지시킨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사태가 24일째로 접어들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농민단체 행사 연설에서 "국경 장벽 건설이 우리나라를 방어하는 것"이라며 "미국 국민을 안전하게 하는 것에 관한 한 절대로 물러서지 않겠다"고 강경한 스탠스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농민단체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셧다운은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국경 장벽 예산 57억달러에 민주당이 반대하면서 촉발됐다. 여야는 불법이민 정책에 대한 시각차를 좁히지 못하고 팽팽한 대립을 24일째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주말 내내 기다렸다. 민주당은 이제 일을 시작해야 한다"며 민주당을 향해 국경 안보를 위해 요구한 장벽 건설비 57억 달러의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남겼다.

그러나 민주당도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을 철회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어 셧다운 사태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빚고 있는 것은 민주당만이 아니다. 앞서 공화당의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셧다운을 3주간만이라도 일시 해제하고 민주당과 협상을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 중단 기간 협상에서 타결책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장벽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는 린지 상원의원의 '3단계 중재안'도 거부했다.

린지 상원의원과의 만남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을 만나 "나는 그레이엄 의원의 제안을 거절했다"며 "나는 그것에 관심이 없다. 나는 문제를 풀고 싶다. 그냥 미루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협상에 가까워졌는지 모르겠다. 이건 내가 본 거래 중 가장 쉬운 것이다. 우리는 국경 경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여야 정치권이 셧다운 사태 중단을 위한 합의점을 모색하지 못하면서 셧다운 사태 장기화를 넘어 국가비상사태 선포에 대한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

김혜원 기자  memero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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