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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고용창출·투자 앞장서 달라...기업활동 지원할 것"

  • Editor. 백성요 기자
  • 입력 2019.01.1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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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백성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대기업 및 중견기업인 130여명에게 "일자리 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고용 창출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하며 기업활동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15일 대기업 및 중견기업인을 청와대로 초청해 '기업인과의 대화' 간담회를 진행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날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5대그룹 총수를 비롯해 대기업 CEO 22명, 중견기업인 39명, 전국상의 회장단 61명 등 모두 130여명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를 마친 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을 비롯한 기업인들과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모두발언 초입부에서 문 대통령은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저네 수출의 80%를 담당하며 최고의 성과를 이끌어주신 데 대해 치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한국경제의 큰 흐름과 전환을 이끌어 왔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기업을 향해 '치하'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같은 문 대통령의 발언은 기업들의 '기 살리기'를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간 제기된 반기업 성향을 불식시키고, 기업을 국정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고용과 투자는 기업의 성장과 미래동력 확보를 위한 기반이며 동시에 국가 경제와 민생에 기여하는 길"이라며 "좋은 일자리 만들기는 우리 경제의 최대 당면 현안이다"라며 "지금까지 잘해오셨지만 앞으로도 일자리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고용창출에 앞장서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신기술에 대한 투자에 대해서는 특히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미래 성장동력을 위해 신산업과 신기술, 신제품에 더 많은 투자를 바라마지 않는다"며 "혁신은 기업의 도약을 위한 발판이며 우리 경제를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바꾸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선도하는 경제로 나아가는 데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주역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지원과 규제혁신에 대한 약속도 있었다. 

문 대통령은 "20조원이 넘는 올해 연구개발예산을 통해 기술개발, 인력 양성, 첨단기술의 사업화를 적극 돕겠다"며 "이러한 노력으로 수소경제, 미래자동차, 바이오산업, 에너지신산업, 비메모리반도체, 5G 기반 산업, 혁신부품과 소재장비 등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커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형 규제박스가 시행되면 신산업 육셩을 위한 규제혁신도 신속히 이뤄질 것"이라며 "정부는 또 신기술, 신사업의 시장 출시와 사업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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