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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라이프 인수' 신한금융지주 업계 1위로, 조용병 회장 '창도경영' 본격화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19.01.1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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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새해 그룹 슬로건은 창도(創導)하는 신한입니다. 올해는 ‘창도’에 역점을 두고 그룹 전체의 창조적 실행력을 높여 가야하겠습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에서 ‘앞장서는 기업’이 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리딩 금융그룹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자고 강조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조 회장의 바람은 이뤄졌다. 일단 자산 기준으로는 업계에서 으뜸자리에 섰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신한금융그룹이 신청한 오렌지라이프의 자회사 편입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9월 오렌지라이프 보통주 4850만주를 모두 2조2989억원(지분 59.15%)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고, 당국에 자회사 편입을 신청한 바 있다.

이번 인수로 신한금융은 지난해 3분기 말 자산 기준으로 490조원을 기록, 같은 시점 478조원인 KB금융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서게 됐다.

그룹 내 보험사의 지위도 올라간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오렌지라이프의 자산은 31조5000억원으로 신한생명(30조5600억원) 자산과 합쳐질 경우 자산 규모가 62조원을 넘어 상위권으로 진입하게 된다.

오렌지라이프 CI. [사진=ING생명보험 제공/연합뉴스]

이와 관련해 조용병 회장은 “‘2020 스마트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를 기반으로 보험업계의 판도를 새롭게 바꾸겠다”며 “업계 ‘Top(톱) 3’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생명보험 업계 톱3인 삼성(자산 289조원), 한화(130조원), 교보(107조원)와 격차는 크지만 이번 인수·합병(M&A)을 계기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KB금융과의 리딩뱅크 경쟁도 앞으로 지켜볼만한 부분이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신년사에서 국내 M&A 및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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