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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금융지주들이 '안정' 선택한 이유는?

  • Editor. 이선영 기자
  • 입력 2019.01.19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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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JB금융지주, DGB금융지주, BNK금융지주 등 지역 금융지주들이 잇달아 은행장 연임을 결정하고 있다. 안정적인 조직 운영을 위한 결정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19일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금융권은 취업비리 의혹으로 인해 ‘오너 리스크’가 불거졌다”며 “이 같은 문제는 아직 매듭지어지지 않고 있다. 때문에 지역 금융지주들의 경우 조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은행장의 연임을 유지하려고 하는 경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역 금융지주 CI [사진출처=해당 금융지주 누리집]

실제 JB금융지주는 계열사인 전북은행장과 광주은행장 2명 모두 연임시켰다.

임용택 전북은행장은 18일 3연임을 사실상 확정했다. 임 행장은 탁월한 업무추진력으로 지난 4년 동안 전북은행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왔다. 아울러 취임 이후 지역은행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내실을 다져왔다는 게 JB금융지주 측의 설명이다. 지난 9일엔 송종욱 광주은행장도 연임이 확정됐다.

DGB금융지주의 대구은행도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을 대구은행장 후보로 확정했다. 김 회장은 오는 29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치면 대구은행장에 선임된다. 2020년 12월31일까지 한시적인 겸직 체제로 운영하기로 결의했다는 게 눈에 띈다. 이로써 대구은행은 지난 10개월 동안의 은행장 공백 사태를 끝내게 됐다.

BNK금융지주의 경우 산하 은행장 임기가 남았으므로 빈대인 부산은행장과 황윤철 경남은행장은 내년 초까지 행장직을 수행한다. 덕분에 안정적이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내부 정비를 마쳤다는 분석이다.

이로써 안정에 방점을 찍은 지역 은행의 최고경영자(CEO) 인선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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