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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추임새 “비핵화에 진전”...'2월 베트남 개최' 가닥 잡히는 2차 북미정상회담
트럼프 추임새 “비핵화에 진전”...'2월 베트남 개최' 가닥 잡히는 2차 북미정상회담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9.01.21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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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믿을 수 없을 만큼 좋은 만남이었다. 언론에는 보도되지 않았지만 우리는 비핵화에 관한 한 많은 진전을 이뤘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같이 밝히면서 친서를 보내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 한 번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 주에 (북한) 최고 대표자들과 아주 훌륭한 만남을 가졌다"면서 "2월 말 김 국무위원장과 만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관계자들을 인용해 2차 북미정상회담은 개최지로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를 꼽았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18일 면담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은 이번 면담에 만족감을 표시한 것이다.

이런 분위기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 논의는 급물살을 타고 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정부가 김정은 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이 베트남에서 열리는 것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백악관이 김 부위원장의 면담 직후 북미서밋 시기를 2월말로 이미 밝혔지만 개최 장소가 베트남 쪽으로 가닥이 잡히는 분위기다.

블룸버그통신은 관계자들을 인용해 "2월에 열릴 2차 정상회담은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에서 열릴 것이 유력하지만, 2017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열렸던 다낭과 베트남 남부의 호찌민 역시 가능한 장소로 논의돼 왔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김 부위원장을 만난 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2월 말께 열리고 회담 장소는 추후에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베트남과 태국 방콕, 하와이 등이 회담 장소로 거론됐다.

북미 실무진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이틀째 비핵화 및 상용조치 쟁점에 대한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우리 정부 대표단도 합류해 남북미 3자 간의 구체적인 실행계획 도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재 미국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북한의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이끄는 양측 대표단이 스웨덴 스톡홀름 인근의 휴양시설 하크홀름순트 콘퍼런스에서 이틀째 합숙 회담을 진행 중이다. 우리 정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도 스웨덴 정부와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주최하는 국제회의에 참가했다.

미국 뉴욕타임즈는 전날 북미협상 관련 브리핑을 받은 복수의 정부관리들을 인용해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북한이 영변핵시설 폐기와 검증, 대륙간탄도미사일 해체 같은 여러 비핵화 조치 등이 논의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스웨덴서 진행되는 북미 실무진간 2박3일 합숙 회담으로 2차 북미정상회담의 향방을 결정할 합의안과 공동 발표문이 나올지는 불확실하다. 국제 관계 전문가들은 쟁점 사안이 많은 만큼 이번 협상 이후에도 후속 협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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