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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노조, 2차 파업 철회...임단협 타결 기대감↑

  • Editor. 백성요 기자
  • 입력 2019.01.2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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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노조가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일로 예정됐던 2차 파업 계획을 철회했다. 노사간 마라톤 협상으로 입장차를 크게 좁히며 임금·단체협약 협상(임단협) 타결 기대감도 한층 높아졌다.

[업다운뉴스 백성요 기자] 21일 KB국민은행 노조는 조합원 상대 소식지를 통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의 지시를 수용해 2차 파업 계획 철회를 결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사는 전날 열린 김주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허권 금노 위원장 등 상급단체와 허인 국민은행장 간 마라톤 교섭을 통해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지난해 12월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 노조의 총파업을 알리는 현수막이 부착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핵심 쟁점인 성과급 규모, 임금피크제 진입 시기, 전문직무직원 무기계약직 전환, 점포장 후선보임 논의에서 노사의 의견이 일치됐다. L0(하위직군) 전환 직원 근속연수 확대 인정, 페이밴드(직급별 호봉 상한제) 폐지 등에 대해서는 인사제도 TF를 구성해 합리적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다만 페이밴드 적용 대상은 2014년 11월 입행 직원에 대해서는 최종 합의를 끌어내지는 못했다. '새로운 급여체계에 대한 합의시까지 적용을 유보한다'는 문구에 대한 해석에 대해 사측이 구체적 시기가 적시되지 않아 무기한 연기 혹은 사실상 폐지로 보일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협상이 최종 결렬되기는 했지만 노조는 2차 파업 철회를 공식화 했다. 유일한 쟁점인 페이밴드 역시 조만간 타결될 것으로 전망되며 KB국민은행의 임단협 타결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KB국민은행 노사는 오는 23일, 28일에 각각 1, 2차 중노위 사후조정 회의를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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