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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도련님’ 호칭 개선 추진, 가족간 성평등 바로잡는다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19.01.2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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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남편의 동생을 '도련님', '아가씨'로 높여 부르는 반면, 아내의 동생은 '처남', '처제'로 낮춰 부르는 남성 중심 가족 호칭 문제를 바로잡을 대안이 마련된다.

여성가족부는 22일 이와 같은 내용의 제3차 건강가정 기본계획(2016~2020)의 2019년 시행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22일 제3차 건강가정 기본계획(2016~2020)의 2019년 시행계획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여가부는 민주적이고 평등한 가족관계 실현을 위해 여가부는 가족 평등 지수를 개발하고 가족 호칭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대안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가족평등지수란 가족 구성원 사이 가사나 자녀 양육이 얼마나 평등하게 이뤄지는가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지표로 구성원이 평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담는다.

이어 성별에 따른 역할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족 구성원 모두가 육아와 가사를 분담하는 가족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 및 홍보를 진행한다.

여가부는 건강한 가정을 구축하기 위해 자녀를 제대로 이해하고 부모 역할에 맞는 가족 교육 정보를 제공하도록 관련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이번 시행계획에는 가족 형태별 맞춤형 지원, 가족의 일·쉼·삶의 균형, 가족 정책 기반 조성 등의 과제가 포함됐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폭 확대하고 영세중소기업·맞벌이 노동자를 위한 거점형 공공직장 어린이집 10개소를 추가로 설치한다.

가족 정책 기반 조성을 위한 인프라가 조속히 구축될 수 있도록 시민단체와 전문가, 이해 당사자들이 참여하는 사회적 논의기구를 통해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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