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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계부채 증가속도 중국 이어 세계 2위...부채 리스크는 ‘위험군’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19.01.2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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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한국 경제의 뇌관'으로 우려되는 가계부채가 지난해 1500조원을 넘어선 것에 이어 증가속도 또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가운데 빠른 수준으로 나타났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21일(현지시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0%에 근접해 분석대상 28개국 가운데 3번째로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5년간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5%p가량 상승해 증가속도에서 중국(18%)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21일(현지시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스는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65∼85%를 넘고, 5년간 7%p 이상 지속적으로 상승한 한국의 가계부채 비율은 ‘위험한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이코노믹스의 선임 이코노미스트 애덤 슬레이터는 "가장 위험한 조합이 높은 부채비율과 급격한 부채비율 상승"이라며 "많은 연구 결과가 이를 '문턱'으로 지목해 왔으며 이를 넘어서면 급격한 GDP 성장 둔화 또는 금융위기의 리스크가 상당히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의 민간 부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20% 이상이고, 민간 부채 가운데 변동금리의 비중도 6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부채 리스크 척도에서도 위험군에 포한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부채 리스크 척도에서도 한국은 고위험군 국가로 꼽혔다.

이코노믹스는 한국의 민간 부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0% 이상이고 민간 부채 가운데 변동금리의 비중도 60%를 훌쩍 넘어 홍콩, 호주, 스웨덴 등과 함께 취약한 것으로 지목됐다. 총부채상환비율(DTI)이 3배를 넘는 채무 가구의 비중도 네덜란드, 호주보다는 낮았지만, 20%로 비교적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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