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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LGU+, "설 연휴 통화품질 걱정 덜어두세요"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19.01.2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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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지난해 11월 발생한 KT 아현지사 화재는 통신사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무너진 대표적인 사건이었다. 화재 발생 후 KT는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나름의 방식으로 안간힘을 썼지만, 한번 무너진 믿음을 회복하는 데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통신사에 대한 불신이 만연한 흐름 속에서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설 연휴 기간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이동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특별 대책에 나섰다.

SK텔레콤이 설 연휴 기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설 연휴를 앞두고 SK텔레콤 직원들이 서울 중구 서울역 근처 기지국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오는 2월 1일부터 6일까지 ‘특별 소통 대책’을 마련, 통화품질 집중 관리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다음달 4일에 귀성·귀경객들의 미디어 시청 시간이 늘어나 LTE 데이터 사용량이 시간당 최대 422.8TB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평일 동시간 대비 20.4% 증가한 수치로, 2GB 영화 22만편을 내려 받을 수 있는 수준이다.

이에 SK텔레콤은 해당 기간 안정적인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400여명의 네트워크 전문인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SK텔레콤은 귀성 행렬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월 1일에 고객들의 시간당 LTE 음성과 데이터 시도호가 전국적으로 7.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휴 기간 T맵 사용량은 1월 평일 최다 사용시점 대비 80%, 해외 국제 로밍 이용 고객 수도 전월 같은 기간 대비 1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고객들이 몰리는 고속도로·국도·공원묘지·대형마트·공항 등 트래픽 밀집 지역 인근의 기지국 용량을 추가로 증설하고 사전 점검을 마쳤다.

KT가 설 연휴 동안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집중 관리 체계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KT 직원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 서울시 광진구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 귀성·귀경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네트워크 품질을 점검 하는 모습. [사진=KT 제공/연합뉴스]

KT는 설 귀성과 귀경 인파로 인해 정체가 예상되는 전국 주요 고속도로를 비롯해 연휴기간 동안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터미널, KTX·SRT 역사, 공항, 주요 번화가, 쇼핑센터 등 전국 총 700여곳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했다.

KT는 연휴기간 동안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를 비롯한 전국 주요 현장에 일 평균 600여명의 인력을 투입, 이 지역에 구축된 LTE·3G 기지국 1만여식에 대해 24시간 감시·대응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연휴 기간 중 ‘올레 TV’, ‘올레 TV 모바일’의 실시간 방송 및 VOD 시청량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미디어 트래픽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데이터 처리량 확대 및 부하분산 작업을 완료했고, 고객들의 내비게이션 이용량 증가에 따른 ‘원내비’ 트래픽 급증 상황에도 대비해 긴급 대응 모의훈련에 나서는 등 대비책을 강화했다.

LG유플러스는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급증하는 이동통신 통화량 및 데이터 트래픽 수용을 위해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

이 기간 비상상황에도 긴급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서울 마곡사옥에 24시간 가동되는 종합상황실을 개소해 집중 모니터링 체계에 돌입한다.

LG유플러스는 트래픽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KTX 전 구간에 대해 사전 품질측정을 하고, 이를 기반으로 품질 안정화 작업을 완료했다. 또 KTX 역사, 터미널, 공항 등 인파가 밀집되는 장소를 중심으로 기지국 증설 및 네트워크 최적화 작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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