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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월 평균소득 287만원, 중위소득은 210만원...대·중소기업 격차는?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19.01.3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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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우리나라 임금근로자의 2017년 기준 월평균 소득은 287만원으로 전년보다 10만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빈곤한 임금근로자 비중은 높아졌고, 여성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남성의 63%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소득격차는 265만원에 달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7년 임금근로 일자리별 소득 결과’에 따르면 임금근로자의 지난해 월평균소득은 287만원, 중위소득은 210만원으로 나타났는데, 전년 대비 평균소득은 10만원, 중위소득은 8만원 증가했다. 월평균 소득은 근로소득 중 비과세 소득을 제외한 보수를 의미한다.

통계청이 30일 공개한 2017년 임금근로 일자리별 소득 자료 [사진=통계청 캡쳐]

중위소득은 21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8% 증가했다. 중위소득은 임금근로자를 소득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정중앙에 위치한 근로자의 소득이다. 소득 구간별로 보면 150만∼250만원 미만이 25.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85만원 미만은 16.8%, 85만∼150만원 미만은 15.9% 순으로 나타났다.

'빈곤한' 임금근로자의 비중도 소폭 상승했다. 월평균 소득이 중위소득의 50% 미만의 근로자를 말하는 빈곤 임금근로자는 20.8%로 전년 동기 0.5%p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는 가처분소득 기준으로 중위소득 50% 미만인 상태를 빈곤으로 규정한다.

다만 평균소득을 중위소득으로 나눈 값이 2016년 1.37에서 2017년 1.36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전체 소득 격차는 완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성별에 따라 월소득 평균은 큰 격차를 보였다. 2017년 임금근로 일자리별 소득결과에서 남성 평균소득은 337만원, 중위소득은 262만원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평균소득은 213만원이고 중위소득은 167만원으로 남성과 비교해 63%에 불과했다.

기업종류별 평균소득 격차는 회사법인의 임금노동자가 317만원, 회사이외법인은 316만원, 정부‧비법인단체는 323만원, 개인기업체는 159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영리기업 중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488만원, 중소기업은 223만원, 비영리기업은 319만원이었다.

통계청 박진우 행정통계과장은 "비영리기업에는 정부나 공공기관도 포함된다"며 "이 경우 근속기간이 긴 노동자가 많아 다른 곳보다 평균소득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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