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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률 저조로 국민연금이 반대한 홍석우 전 장관, 에쓰오일 사외이사 재선임 왜?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19.01.3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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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국민연금에서 이사회 참석률 저조로 반대 의사를 밝힌 홍석우 전 지식경제부 장관의 사외이사 재선임을 에쓰오일(S-Oil)에서 밀어붙인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국민연금이 지난해 정기 및 임시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한 571개 사의 주총 안건을 전수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에쓰오일 주총 안건 중 홍석우 전 장관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재선임에 대한 2건의 안건에 반대표를 던졌다.

홍석우 전 지식경제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국민연금이 지난해 주총에서 홍 전 장관의 이사 재선임을 반대한 이유는 이사회 참석률이 저조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 전 장관은 2017년 5번 이사회 회의 중 3번만 나와 60%의 참석률을 기록했다. 100%를 기록한 2015년, 2016년과는 대조된 행보였다.

지난해에는 이사회 4번 중 3번을 참석했다. 사외이사 6명 중 유일하게 100% 참석률을 기록하지 못한 것. 이사회 내 보수위원회도 3번 중 2번만 참석해 67%의 참석률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에쓰오일 관계자는 30일 업다운뉴스와 통화에서 “홍 전 장관이 사외이사로 재직한 지 오래됐는데 출석률이 괜찮았다가 2017년에만 5번 중 3번만 참석하게 됐다”며 “그 외 기간에는 참석률이 크게 저조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홍 전 장관은 2015년 2월 27일 이사회에서 김철수 전 상공자원부 장관, 이승원 전 쌍용정유 회장, 신의순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에이 에이 알 탈하 전 사우디 아람코 임원 등과 함께 사외이사에 선임됐다.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고 성균관대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은 홍 전 장관은 중소기업청장,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 지식경제부 장관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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