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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맞아 지갑 연 대기업들, 협력사에 납품대금 5조5000억 조기 지급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19.01.3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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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재계의 주요 기업들이 지갑을 먼저 열었다. 15개 기업은 중소협력사 거래대금 5조5000억원을 조기 지급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중소기업협력센터가 31일 발표한 '주요 대기업 설 전 납품대금 조기지급 계획'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 현대차, LG 등 15개 주요 대기업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납품 대금을 협력사에 조기 지급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중소기업협력센터가 31일 15개 대기업의 납품대금 조기지급 현황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재계 순위 1위인 삼성은 명절 거래대금 조기 지급에서도 가장 많은 돈을 풀었다. 삼성이 1조3000억원, 현대차 1조1295억원, 롯데 8000억원, LG 7000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인 대기업들은 월 3~4회 협력사에 물품 대금을 지급하고 있다. 다만, 이번에는 설 명절을 앞두고 물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했다. 조기지급 외에도 상생펀드, 물대지원펀드 등을 3차 협력사까지 확대해 협력사가 월활하게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와 함께 15개 대기업들은 거래대금 조기지급 외에도 협력사 및 지역사회와 풍요로운 명절을 맞기 위한 다양한 상생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자매결연 마을 등의 지역 특산품과 전통 먹거리를 판매하는 설맞이 직거래장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배명한 중기협력센터장은 "명절 전 거래대금 조기지급은 임금, 원부자재 대금 등 협력업체의 자금운용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이라며 "기업들이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협력사를 위한 납품대금 조기지급 뿐 아니라 지역경제와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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