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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없는 회사' 향해 나아간 홈플러스...무기계약직 전원 정규직 전환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19.02.0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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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홈플러스가 1만2000여명의 무기계약직 직원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이를 놓고 '비정규직 없는 회사'를 목표로 큰 결단을 내렸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홈플러스가 지난달 31일 마트산업 노동조합 홈플러스 지부와 2019년 임금협상 잠정안에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1만2000여명에 이르는 직원 전원을 정규직 전환하는 것은 대형마트 3사 중 최초다.

홈플러스가 지난달 31일 마트산업 노동조합 홈플러스 지부와 2019년 임금협상 잠정안에 합의했다. [사진=홈플러스 제공]

현재 발표된 잠정안이 최종 확정될 경우 1만2000명의 홈플러스 소속 무기계약직 직원들이 전부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정규직 전환을 위해서 별도의 자회사를 설립하지 않고, 기존 홈플러스 법인 소속으로 정규직 전환을 진행한다.

현재 노사는 임금협상 잠정안 세부조항을 논의하고 있다. 세부조항이 확정되면 노조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벌여 최종 합의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기존 홈플러스와 2008년 홈에버 인수로 생긴 ‘홈플러스스토어즈’ 등 2개 법인으로 구성돼다. 이번 정규직 전환에서는 기존 홈플러스만을 정직으로 전환한다.

홈플러스는 홈플러스스토어즈 법인 교섭노조인 홈플러스 일반 노동조합과도 올해 임금·단체협상 합의를 마무리해 홈플러스스토어즈 소속 무기계약직 직원도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비정규직 없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회사 측의 통 큰 결단에 노조가 공감했고, 노사간의 많은 대화 끝에 이 같은 임금협상 잠정안에 상호 합의하게 됐다”며 "정규직 전환을 위해 별도 자회사를 설립하지 않고 기존 홈플러스㈜ 법인 소속으로 약 1만 2천 명의 무기계약직 직원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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