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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도 구제역 방역 작업은 계속...추가 발생은 없어

  • Editor. 백성요 기자
  • 입력 2019.02.0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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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백성요 기자] 장거리 이동이 많은 설 연휴 마지막 날까지 정부와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구제역 차단 방역에 힘을 쏟고 있다. 이번 연휴 기간동안 추가로 구제역이 발생하지는 않았다. 방역 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은 채 대규모 이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충청북도는 충주 전역에 내린 축산 차량·가축 이동제한 조치를 당분간 유지키로 했다.  지난달 31일 충주시 주덕읍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직후 내린 조치다. 

충북도는 설 연휴에 구제역이 주변 농가로 전파되지 앟았다고 판단하고 이동제한 구역을 구제역 발생지 3km 이내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첫 구제역 발생지인 경기도 안성시도 이동제한 조치가 유지되는 만큼 충주 역시 '전역 이동제한'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농림축산식품부 판단에 따라 해당 조치를 당분간 유지한다. 

지난 5일 충청북도 충주시 주덕읍 당우리 인근 거점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방역 당국은 오는 13일 까지를 2차  고비로 보고 있다. 충북도의 경우 지난달 31일 우제류 긴급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기존에 접종한 적이 있다면 4~5일만 되도 항체가 형성되기 때문에 1차 고비는 넘긴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처음 접종한 우제류의 경우 항체 생성에 14일 가량 소요되므로 13일 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충주 시내는 물론 구제역 확진 판덩된 안성 2개 농가, 충주 1개 농가와 역학관계에 있는 충북 내 68개 축산 농가에서도 이상 증상은 신고되지 않고 있다. 

충남 지역에서도 방역작업은 계속되고 있다. 

충남도와 15개 시, 군 방역 담당 공무원들은 절반 정도가 출근해 특별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충남도는 구제역 발생지와 인접한 천안, 도내 최대 규모 양동 단지가 위치한 홍성에 각 2곳의 거점 소독시설을 설치하는 등 13개의 거점 소독시설을 운영중이다. 

또 과거 구제역이 발생한 적이 있는 농장과 안성·평택지역에 거주하면서 천안에서 소를 키우는 농장, 안성·충주 구제역 발생 농가와 관련이 있는 역학 농장 등 150개 농장에 생석회 소독에 나서도록 했다. 

경기도 역시 구제역이 발생한 안성의 양성면, 금광면에 설치된 통제 초소 12곳을 비롯해 거점 소독시설 22곳을 가동했다. 안성시는 5급 이상 간부급도 초소 근무를 서고, 축산농가를 방문하는 원유수송 찰량이나 사료 차량을 소독한 위 전산에 입력하고 소독 필증 교부에 나섰다. 경기도는 소, 돼지 등 우제류 234만 마리에 대한 백신 접종을 지난달 31일 마무리 했다. 

경북도는 구제역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울릉군을 제외한 22개 시군 23곳에서 거점 소독 시설을 운영중이며, 청도 소싸움 경기를 잠정 중단토록 지시했다. 우제류 밀집 사육 농장 등에 대한 소독도 강화한다. 

정부는 앞으로 일주일을 구제역 확신의 고비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는 7일부터 전국 도축장 등이 정상 운영함에 따라 이날을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정하고 모든 우제류 농장을 대상으로 일제 소독을 벌인다.

지방자치단체·농협 등이 보유한 공동방제단 540대, 광역방제기 96대, 군부대 제독 차량 13대, 드론 40대, 과수원용 SS 방제기 43대 등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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