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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설날에도 박지원 저격...뿔난 민평당 '손혜원 방지 2법' 당론 발의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19.02.0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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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무소속 손혜원 의원과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의 신경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민주평화당이 여야 정당 가운데 최초로 국회의원 이해충돌 방지를 위한 ‘손혜원 방지 2법’(국회법·국감국조법)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6일 “민주평화당은 어제 의원총회에서 ‘국회의원이 자신의 직위를 이용하여 사적 이익을 추구하거나 개인이나 기관, 단체에 부정한 특혜를 줘서는 안 된다’는 데 뜻을 모았다”며 “국회의원의 이해충돌 방지 의무를 강화하고 제2, 제3의 손혜원 사태를 막기 위해 ‘손혜원 방지 2법’을 당론으로 발의한다”고 밝혔다.

'목포 투기 논란'을 놓고 무소속 손혜원 의원과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의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평당이 발의한 '손혜원 방지 2법'은 국회의원이 해당 상임위원회 직무와 관련된 영리행위와 사적 이익을 추구하거나, 개인이나 기관, 단체에 부정한 특혜를 주는 행위를 금지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정 대표를 비롯해서 박 의원, 천정배 민주평화연구원장, 장병완 원내대표, 유성엽 최고위원, 최경환 최고위원, 박주현 수석대변인 등 민주평화당 소속 국회의원 15명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민평당은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국회에서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 개정 논의가 활발해지자 이같은 당론을 발의했다.

앞서 손 의원은 설날인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새벽부터 주민과 악수하고 다니는 게 국회의원으로서 할 일의 모두는 아니"라며 "목포를 제대로 발전시킬 좋은 후배 정치인을 저와 함께 잘 찾아보자"는 등 박지원 의원을 겨냥해 글을 올렸다.

더 나아가 손 의원은 박 의원에 대한 시민 지지율 기사를 인용해 "지난 지방선거 두 번 다 본인이 미는 시장을 당선시키지 못했다. 이제 그만해야 한다"며 정계은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지원 의원은 대응을 자제했지만 민주평화당은 6일 공식 논평을 통해 손 의원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민주평화당은 손혜원 의원이 박 의원을 겨냥해 낙선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힌 데 대해 "정치인으로서 예의도 없고 금도에도 어긋난 것"이라며 “자신의 이해관계를 위해 상임위와 국정감사장에서 사활을 건 국회의원은 처음 봤다. 제헌국회 이래 이런 국회의원은 없었고 20대 국회에서도 최악의 국회의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목포는 누가 누구를 당선시키고 낙선시키고 하는 곳이 아니"라며, "손혜원 의원은 지금 목포를 이야기할 때가 아니고 검찰수사나 신경 쓰기 바란다"고 일침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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