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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러시M 완판에 샤오미 할인 이벤트, 인도서 '마케팅 신경전'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19.02.07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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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새로운 스마트폰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에서 삼성전자와 샤오미가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가 휴대전화 ‘완판’에 성공하자, 샤오미는 할인 이벤트로 맞불을 놨다.

6일 더타임즈오브인디아는 “삼성전자가 지난 5일 12시(현지시간)에 아마존의 인도 웹사이트에서 ‘갤럭시M10’과 ‘갤럭시M20’의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직후 공교롭게도 샤오미가 ‘레드미6’ 할인을 발표해 미묘한 신경전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갤럭시M10과 갤럭시M20을 인도 시장에 내놓은 삼성전자가 매진을 이뤘다. [사진=더타임즈오브인디아 홈페이지 캡처] 

삼성전자는 5일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M’을 인도에 처음으로 내놓았다. 가격대가 10만~20만원대로 저렴한 편이고, 기존 갤럭시C·J·온 시리즈를 대체해 더 고사양을 탑재한 까닭인지 1차 물량이 3분 만에 매진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M으로 지난해 샤오미에 빼앗긴 인도 시장 1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심산이다. 지난달 2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2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8%로 급상승한 샤오미에 인도 스마트폰 시장 왕좌를 내줬다.

샤오미도 가만있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첫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뒤 샤오미는 트위터 인도 계정을 통해 레드미6 시리즈를 6일부터 3일 간 최대 2500루피(3만9000원) 할인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샤오미는 트위터 게시글에서 갤럭시M을 저격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겨 눈길을 끌었다. 알파벳 ‘M’을 강조하며 묘한 긴장감을 조성했다.

이날 ‘레드미 인디아’ 계정은 ‘As a ‘M’illennial be smart and choose wisely!’(밀레니얼 세대가 스마트폰을 현명하게 선택하기를 바란다)는 문구와 함께 레드미6 이미지를 올렸다.

또 ‘미 인디아’ 계정은 이를 인용해 ‘If you know what we ‘M’ean!’이라는 글을 올리며 또 한 번 ‘M’을 강조, 삼성전자를 자극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13억 인도 시장을 사로잡기 위한 스마트폰 전쟁이 점입가경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삼성전자가 빼앗긴 1위 자리를 되찾을지, 샤오미가 2년 연속 왕좌를 지킬지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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