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업다운뉴스 주현희 기자] 12일 경기 안산시 단원고등학교에서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 250명을 위한 '노란 고래의 꿈으로 돌아온 우리 아이들의 명예졸업식'이 진행됐다.
5년 전 세월호 참사 희생 학생들의 후배였던 10회 졸업생 이희운 씨는 울먹이며 읽어내려간 '졸업생의 편지'를 통해 "(후배들에게) 미소지으며 다가와 준 선배들에게 감사했다. 감사했다고 보고싶었다고 묵혀둔 감정을 이제야 꺼낸다"며 "그리운 마음은 해가 지날수록 커지지만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겠다"라고 하늘나라에서 3년 늦게 맞은 선배들의 졸업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