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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75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추진...사모펀드 IMM PE 참여

  • Editor. 이선영 기자
  • 입력 2019.02.1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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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7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키로 하면서 추가 인수·합병(M&A)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특히 IMM 프라이빗에쿼티(PE)가 경영참여형 사모펀드 형태로 참여한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와 아시아신탁을 연이어 인수하는 데 2조5000억원 가량을 지출했다. 자본 여력을 유지하고 혹시 모를 추가 M&A에 나서기 위해선 자금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다.

12일 신한금융은 이사회를 열고 7500억원 규모(약 1750만주)로 제3자 배정 전환우선주를 발행하기로 결의했다.

신한금융그룹. [사진=연합뉴스]

이번 전환우선주는 발행 1년 후부터 4년간 보통주로 전환할 권리가 부여된다. 4년 후에는 자동으로 보통주로 전환된다. 전환우선주가 모두 보통주로 전환된다고 하면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이 0.32%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신한금융은 추정한다. 지난해 말 신한금융의 BIS 비율은 14.88%다.

주식 가격은 4만2900원으로 결정됐다. 최근 1개월간 신한지주 주가의 가중평균이 기준이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IMM 프라이빗에쿼티(PE)가 경영참여형 사모펀드 형태로 참여한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신성장 기회 확보를 위한 자본 여력을 유지하고, 오렌지라이프 잔여지분 인수에 필요한 자본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신한금융의 설명이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이날 "최근 성공적인 대형 M&A로 자본 여력이 감소한 데 대한 시장의 우려를 사전에 해소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향후 보통주로 전환이 예정된 우량 자본 확보를 통해 보통주 자본비율 관리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지주는 이날 이사회에서 전환우선주가 바젤3 규제자본으로 인정받기 위한 정관개정안도 함께 결의했다.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를 확정한 후 5월 발행 시 적격자본 인정요건을 추가로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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