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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외식산업 3대 트랜드, 외식업계는 발 빠르게 대응 중

  • Editor. 고훈곤 기자
  • 입력 2019.02.1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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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고훈곤 기자] 올해 외식산업의 3대 트렌드는 ‘언택트(비대면) 서비스’ ‘가정간편식(HMR)의 외식업 위협’ ‘뉴트로’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외식업계의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한국외식산업정책학회는 지난해 말 ‘소비 트렌드 이해를 통한 외식업의 생존전략 모색’이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열고 전문가 20명과 소비자 3,01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최저임금 인상 등의 여파로 무인 키오스크 등이 늘면서 ‘언택트 서비스’는 패스트푸드점과 편의점, 대형마트를 넘어 외식 시장에까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 왼쪽부터 ‘청년다방’의 청년늬우스, ‘미니스톱’ 포스터, ‘모던눌랑’ 홈페이지 캡쳐

홈쇼핑에서 프리미엄 HMR 등이 대거 출시되고 편의점 도시락 등이 고급화되면서 외식업의 최대 경쟁자는 HMR이 될 것이라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디지털 감성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이 익숙하지 않은 아날로그 감성에 새로움을 느끼면서 ‘뉴트로·뉴(new)+레트로(retro)의 합성어’ 인기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배달대행서비스와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의 외식 경험 공유 트렌드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게 학계의 분석이다.

현재 식품 외식업계에서 이러한 변화를 가장 빠르게 반영하고 있는 업체는 미니스톱, 청년다방, 모던눌랑 등이다.

편의점 미니스톱은 2019년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뉴트로 콘셉트의 상품을 비롯해 110여 가지 발렌타인데이 상품을 판매한다. 미니스톱은 옛 유행을 새로운 방식으로 즐기는 뉴트로 트렌드에 맞춰 가나초콜릿과 크런키초콜릿의 올드패키징을 재해석한 뉴트로가나12000, 뉴트로가나8000, 뉴트로크런키8000을 선보인다.

프리미엄 토핑 즉석 떡볶이 전문점인 청년다방은 일찍이 ‘뉴트로’ 열풍을 이끈 장본인이다. 강냉파이, 미숫가루 등의 복고풍 메뉴를 계절 메뉴로 판매한 바도 있고 복고풍 인테리어는 청년다방의 시그니처다.

특히 ‘청년늬우스’라는 사내보를 발행해 점주들과의 유대를 끈끈히 하는 것 역시 아날로그적인 낭만이 깃들어 있다. 또한 인스타그램 검색량에서 청년다방은 180K로 여타 분식 브랜드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고 활발한 SNS 마케팅을 펼치며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중시하고 있다.

썬앳푸드가 운영 중인 부티크 중식당 모던눌랑은 레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식당으로 최근 주목 받고 있다. 1930년대 상하이 거리를 모티브로 작은 소품부터 조명을 내부에 들여 평소 접할 수 없었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매달 넷째 주 금요일에 만날 수 있는 재즈 나잇 공연도 상하이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 뉴트로를 대변하는 핫 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트랜드는 곧 시장의 여론”이라며 “유행을 쫓아갈 필요는 없지만 조그마한 변화를 주는 일은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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