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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 8000억에 인수한 LG유플러스, 유료방송 2위로 도약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19.02.1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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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CJ헬로를 인수한 LG유플러스가 유료방송 업계 2위로 도약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CJ헬로 지분 53.92%를 보유하고 있는 CJ ENM으로부터 CJ헬로 전체 지분의 ‘50% + 1주’를 800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이사회 의결에 이어 CJ ENM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사회 의결 후 공정거래법 등 관련 법에 따라 30일 이내에 정부에 인허가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정부 인허가를 획득하면 CJ헬로의 최대주주가 된다.

LG유플러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CJ헬로는 지난해 6월말을 기준으로 413만명의 케이블TV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78만여명, 알뜰폰 가입자는 79만여명이다.

가입자 376만명(시장 점유율 11.7%)으로 유료방송업계 4위인 LG유플러스는 CJ헬로 가입자를 합하면 789만명(24.5%)에 달해 997만명(31%)의 KT그룹(KT+KT스카이라이프)에 이은 2위로 도약하게 된다.

LG유플러스는 CJ헬로 지분인수 이후 시너지 발굴을 통해 급변하는 유료방송 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5G 시대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방송서비스와 5G를 기반으로 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서비스에 사물인터넷(IoT) 등을 접목한 다양한 융합서비스를 제공,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할 방침이다.

또, CJ헬로 인수를 통해 방송통신 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자와 상생 협업을 지속해 선순환적인 생태계 구축에 이바지하고 방송의 공공성과 보편성, 다양성, 지역성 등 공익적 가치를 유지, 개선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이혁주 부사장은 “CJ헬로 지분인수를 통해 방송통신 융합을 선도하는 역할을 맡고 정체된 방송통신 시장의 서비스 경쟁을 촉진해 본격화되는 5G 시대를 선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가, CJ헬로를 합쳐 유료방송 2위로 도약했다. [그래픽=연합뉴스]

한편, 업계 3위로 내려가게 된 SK텔레콤이나 1위 수성이 불투명해진 KT도 다른 유료방송 업체 인수전에 뛰어들 전망이다.

케이블TV 가입자 660만명을 보유 중인 KT는 자회사 KT스카이라이프(325만명)를 통해 딜라이브(206만명) 인수를 심사숙고하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가 KT의 계열사인 것을 고려하면 딜라이브를 인수할 때 유료방송시장 점유율은 37%까지 상승한다.

SK텔레콤은 자회사 SK브로드밴드(446만명)로 티브로드(315만명) 인수를 검토 중이다. 합병 시 유료방송시장 점유율은 24%까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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