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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가능한 멀리 가는 게 목표"...北 ‘선 비핵화’ 대가 시사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19.02.1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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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가능한 먼 길을 가는 것이 목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차 북미정상회담(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북한 비핵화에 대한 진전을 이루기 바란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제재 완화의 대가로 좋은 결과를 얻어내는 것이 우리의 전적인 의도"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결단을 촉구했다.

미국 CBS는 폼페이오 장관이 13일(현지시간) 폴란드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반복해서 비핵화를 약속했지만 우리는 '신뢰하지만 검증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결단을 촉구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북한의 비핵화가 완전히 이뤄질 때까지 "미국과 유럽의 제재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모든 국가들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결의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국가들은 이것(대북제재)이 세계에 최선이라고 보고 있다"며 제재 완화에 대한 대가를 명확히 표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정상회담은 비핵화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한 긴장 완화, 북한 주민에 대한 제재 완화 등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방법이 논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 비핵화'에 따른 검증을 마치고 제재를 환화할 것이냐는 질문에 "기본 원칙들로 돌아가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며 "지난 수년간 미국은 북한과 협상을 해왔는데, 우리가 한 것은 제대로 살펴보지도 않고 받아들이는 것이었다. 뭔가를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북한에) 돈을 주거나 경수로를 지어주는데 합의했다"고 약속 이행에 대한 검증을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주말 미국 관리들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아시아를 다시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해 북미간 실무협상 재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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