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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시 '컨벤션보양온천', 레지오넬라균 검출 확인하고도 영업 강행

  • Editor. 백성요 기자
  • 입력 2019.02.1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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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백성요 기자]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컨벤션 보양 온천'이 레지오넬라균 검출을 공식 확인하고도 일주일 동안 영업을 강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온천의 하루 이용객은 200명 안팎에 달한다. 

14일 질병관리본부는 컨벤션 보양 온천 이용자 3명이 레지오넬라증에 걸린 것을 확인해 1차 환경검사를 실시한 결과, 온천 욕조수에서 레지오넬라 균이 검출돼 역학 조사를 실시중이라고 밝혔다. 레지오넬라증에 걸린 이용객들은 지난달 7일부터 11일 사이 이 온천을 이용했다. 

레지오넬라균 검사 [사진=경남도 제공/연합뉴스]

하지만 온천은 관련 규정이 없어 소독만 하면 영업이 가능한 법규의 헛점을 이용해 영업을 강행했다. YTN에 따르면 해당 온천은 지난 7일 레지오넬라균 검출을 공식 확인하고도 일주일 동안 영업에 했다. 균 검출과 관련 없이 소독만 하면 영업이 가능한 헛점을 이용했다. 현재는 임시 영업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현행 공중위상관리법은 레지오넬라균 검출에 따라 온천을 행정처분할 규정을 마련해 두지 않고 있다. 목욕장의 레지오넬라균 기준치와 행정처분 규정 등이 도입된 개정 법률은 7월 이후에나 시행될 예정이다. 

레지오넬라균은 일반적으로 사람 간 전파는 없으나 오염된 물에 있는 균이 인체에 흡입돼 전파될 수 있다. 올해 1월 7일 이후 해당 온천 이용 후 2주 내 발열, 오한, 기침, 호흡곤란, 전신 피로감 등 폐렴 증상이 발생했다면 병원을 찾아 레지오넬라증 검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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