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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이끈 디지털 광고비 4조, 방송 첫 추월...올해 모바일 광고 성장세는?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19.02.1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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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지난해 모바일과 PC를 통한 디지털 광고비가 4조원을 넘어서면서 사상 처음으로 방송 광고비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기획이 19일 이같은 내용을 담아 발표한 '2018년 대한민국 광고비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과 PC를 합친 디지털 광고비가 1년 만에 14.4% 증가해 4조393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체별로는 모바일 광고비가 26.4%나 증가한 2조8011억원으로 2년 연속 수위를 차지했다. 이어 케이블·종편(1조9632억원)과 PC(1조5924억원), 지상파TV(1조4425억원), 신문(1조4294억원) 등의 순으로 많았다.

지난해 스마트폰 등을 통한 디지털 광고비가 4조원을 넘어서면서 방송 광고비를 처음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신문과 잡지 등 전통적인 인쇄매체 광고비는 줄었다. 방송매체 중에서는 역시 전통적인 채널인 지상파TV와 라디오가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케이블·종합편성채널과 IPTV는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방송 광고 시장은 총 3조9636억 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하는데 그쳤다. 이중 지상파 TV는 대형 스포츠대회가 많았음에도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지상파와 반대로 케이블과 종편은 괄목할 성장을 보였다. 케이블 및 종편 광고비는 6.4% 늘어 2조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최근 소비자가 급증한 IPTV는 17.0% 성장해 1163억원을 기록했다.

광고 시장 파이 확대에는 모바일이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 지난해 평창 동계 올림픽과 러시아 월드컵,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모바일 광고비는 26.4% 증가, 3조원에 2000억원 차로 육박했다.

지난해 국내 총 광고비는 11조7020억원으로 2017년 11조1847억원보다 4.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국내외 경제가 저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모바일광고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 디지털 옥외광고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모바일 광고비가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일기획이 예상한 올해 국내 광고 시장은 지난해보다 5.7% 성장한 12조369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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