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이 고객들에게 금융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지점을 동시에 개설했다. 구체적으로 인도 진출 1호점인 ‘인도 구루그람지점’이 문을 열었고, 국내서는 KB동국대학교(점)이 첫 고객을 맞이했다.
KB국민은행은 18일 인도 북부 하리아나 주 구루그람(Gurugram)시(市)에서 1호 지점인 ‘구루그람지점’을 오픈했고, 서울 중구 동국대학교 혜화관에서도 ‘KB동국대학교(점)’ 개점식을 갖고 동국대학생 및 교직원을 위한 영업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새 지점이 인도와 국내서 나란히 문을 연 것이다. 이에 해당 지역 고객들에게 다양한 금융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우선 인도 ‘구루그람지점’ 개점식에는 허인 KB국민은행 은행장, 신봉길 주인도 한국대사, 자야쿠마르(Shri P.S. Jayakumar) 인도 바로다은행(Bank of Baroda) 은행장 및 인도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허인 은행장은 이날 개점식 축사를 통해 “인도와 아세안국가를 중심으로 하는 정부의 신남방정책 추진으로 인해 최근 한국 기업의 대인도 투자가 많이 증가하는 상황으로, 구루그람지점은 이들 진출 고객과 로컬 협력사의 다양한 금융 니즈를 충족시켜 줄 것”이라며 “더 나아가 서남아시아의 거점점포로 중동, 북아프리카 및 유럽시장을 향하는 교두보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열린 KB동국대학교(점) 개점식에는 KB국민은행 김남일 영업그룹 부행장, 김동현 기관영업본부 전무, 강순배 중앙지역영업그룹 대표 및 동국대학교 이의수 부총장, 박정훈 관리처장, 김영진 총무처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지난해 12월 동국대학교와 양 기관의 공동 발전을 위한 ‘주거래은행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앞으로 동국대학교의 금융파트너로서 영업점 입점, ATM기 운영, WM 자산관리서비스 등 해당 학교에 특화된 금융서비스를 지원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는 게 KB국민은행 설명이다.
이의수 동국대학교 부총장은 이날 개점식 축사를 통해 “한국금융을 대표하는 KB국민은행과의 주거래은행 업무제휴 협약 체결과 영업점 개점을 환영한다”며 “양 기관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하고 도약하는 참된 동반자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남일 부행장도 “KB국민은행은 세계 명문대학으로 도약하는 동국대학교에 최고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양 기관 모두 국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기관이 되도록 상생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