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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상습폭행에 아동학대까지" 이혼소송 남편이 고소...형사소송으로 진실공방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19.02.2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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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폭언과 폭행으로 이혼 소송을 제기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남편이 아내를 상습 폭행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조 전 부사장은 이혼 소송 중인 남편으로부터 폭행 등 혐의로 고소당하면서 부부의 분쟁이 형사소송으로까지 비화했다.

20일 경찰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남편 박모씨가 전날 경찰에 조 전 부사장을 특수상해‧아동복지법 위반 상 아동학대‧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으로 고소했다.

폭언과 폭행으로 이혼 소송을 제기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남편이 아내를 상습 폭행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사진=연합뉴스]

박씨는 조현아 전 부사장이 자신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이 화가 난다는 이유로 고함을 지르며 목을 조르거나, 태블릿PC를 집어 던져 박씨의 엄지발가락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박씨는 이같은 주장의 근거로 목 주변과 발가락에 난 상처 등을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박씨는 조현아 전 부사장이 쌍둥이 아들을 학대했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조 전 부사장이 아이들이 밥을 늦게 먹는다는 이유로 수저를 집어 던져 부수거나 폭언을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박씨는 이혼소송과 함께 양육자 지정 청구 소송을 청구한 상태다.

앞서 박씨는 2014년 12월 불거진 '땅콩 회항' 사건 이후 조 전 부사장이 폭행이 잦아져 더 이상 혼인관계를 유지하기 어렵다며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조현아 전 부사장 측은 박씨의 알코올 의존증이 이혼의 주된 사유라고 반박했다. 알코올중독 치료 과정에서 조 전 부사장이 술을 마시지 못하게 하자 갈등이 심해져 사이가 틀어졌다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박씨의 아동학대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의 주장에 박씨는 자신의 모든 동선을 감시받는 결혼 생활의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알코올에 의존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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