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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심장에서 베일 벗는 삼성전자 갤럭시S10·폴더블폰, 어떤 모습일까?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19.02.2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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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대표 브랜드 ‘갤럭시’ 탄생 10주년 기념작 갤럭시S10을 20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공개한다. 삼성전자가 경쟁사 애플의 안방 격인 샌프란시스코에서 언팩 행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만큼 전략 스마트폰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장소는 애플이 아이폰6, 아이폰7 시리즈를 발표한 곳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글로벌 IT 전문매체 등에 언급된 갤럭시S10 시리즈에 속하는 모델은 갤럭시S10e, 갤럭시S10, 갤럭시S10플러스 등 3개 기종이다.

미국 뉴욕에 설치된 삼성전자 한글 옥외광고. [사진=삼성전자 제공/연합뉴스]

해당 모델들의 대략적인 스펙은 유출 등에 의해 상당부분 공개됐다.

우선 상단 카메라 부분 구멍을 남기고 전면을 디스플레이로 채운 ‘홀(Hole) 디스플레이’가 장착된다. 물이나 흙이 묻어도 지문을 인식할 수 있는 퀄컴의 초음파 기반 지문인식 센서를 화면에 내장한 것도 특징이다.

또 이들 제품은 별도의 충전 케이블이 없어도 같은 기종 스마트폰 후면에 갖다 대면 충전하는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을 포함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10시리즈와 함께 소개되는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드’도 충전할 수 있으리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대 관심은 차세대 스마트폰 시장에서 승부할 갤럭시S10 5G 모델(가칭 ‘갤럭시S10 X’)과 폴더블폰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10 X와 폴더블폰은 조금만 보여주고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9’에서 본격적으로 공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10 X와 폴더블폰의 외부 유출에 보안을 신경 쓰는 배경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갤럭시S10 X는 디스플레이 크기가 갤럭시노트9보다 큰 6.7인치에 달하고 배터리 용량도 5000mAh로 추정되고 있다. 후면 트리플카메라, 전면 듀얼카메라 탑재가 예상되며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기능도 지원한다. 갤럭시S10 X는 전체 갤럭시S10 시리즈 중 최상위 모델이기도 하다. 접히는(인폴딩) 형태인 폴더블폰은 접었을 때 4.6인치, 펼쳤을 때는 7.3인치의 크기로 추정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우선 갤럭시S10 X를 이르면 3월말, 늦어도 4월초부터 판매에 들어가고 4월 중에 다시 폴더블폰으로 드라이브를 걸 기세다. 삼성전자가 차기 스마트폰시장에서 초반 선두에 나서겠다는 의중으로 읽힌다.

미 IT매체 BGR은 2월 1일(현지시간) 삼성이 갤럭시 S10·S10+ 언팩의 티저 영상에서 한 여성 모델이 폴더블폰을 손에 들고 있는 모습을 캡처해 올렸다.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아직 세상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갤럭시S10 시리즈에 대한 전망은 밝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19일 보고서에서 갤럭시S10 시리즈가 출시 후 12개월 만에 4000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작인 갤럭시S9 시리즈는 같은 기간 판매량이 3500만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트리플카메라, 지문인식 센서,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 등 이전과는 다른 혁신기술 채택과 더불어 보급형폰 및 5G 스마트폰 등 라인업 확대로 업계에서도 시각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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