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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라산 1100고지 휴게소 근처의 설경! 날씨예보 눈 소식이 조금 있어도 가볼만한 곳

  • Editor. 이두영 기자
  • 입력 2019.02.2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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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업다운뉴스 이두영 여행기자] “벚꽃이 피었다!” 19일 제주도 1100고지의 나무마다 눈꽃이 펼쳐져, 지나던 관광객들은 벚꽃이 핀 것 같다며 탄성을 질렀다.

천백고지 휴게소 근처가 밤새 닥친 눈과 바람 덕분에 눈꽃천지로 변했다. 야간에 빛축제가 벌어지는 포천 허브아일랜드, 파주 프로방스의 조형물을 연상시켰다.

1100고지는 해발고도가 1,100m에 이르는 한라산의 높은 중턱이다. 옛 1100도로의 정점이다.

 

제주시 오라동과 서귀포시 중문동을 잇는 36.6km 길이의 99번국도가 1,100고지를 지난다 하여 통상적으로 1100도로로 불리다가 제주도가 제주특별자치도가 되면서 1139호 지방도로로 바뀌었다.

제주공항과 중문관광단지를 연결하는 핵심도로의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1100고지는 제주에서 접근성이 가장 빼어난 눈꽃감상 명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라산 백록담의 서쪽에는 윗세오름,만세동산 등 기생화산이 발달해 있다. 비교적 높은 산세는 1100고지를 거쳐 삼형제오름 등 서쪽으로 뻗쳤다. 이런 지형은 겨울에 날씨변경선 같은 기능을 한다.

 

천백고지 휴게소 일원과 그 북쪽에는 벚꽃축제가 벌어진듯이 아름다운 설경이 펼쳐지지만  남쪽은 썰렁하다.  

2월 이후 꽃샘추위가 오는 3월까지 제주를 여행한다면 날씨예보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눈발이 밤새 나무가지에 얼어붙으면 영롱한 상고대를 볼 수 있다.

 천백고지 휴게소에는 주차장이 있고, 인근 도로 가장자리에도 잠시 차를 댈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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